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전경.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
세종시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만 4615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출범 직후(10만5349명)보다 18.3%(1만9266명) 증가한 수치다. 2012년 말(11만5388명)보다는 8.0%(9227명) 늘어났다.
세종시는 2013년 12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집계해 15일 이같이 발표했다. 세종시 인구 분포는 내국인 12만 2153명, 외국인 2462명이다. 등록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약 2%로, 2012년(2271명)보다 191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1.2%인 6만 3793명으로 여자(6만822명)보다 2.4% 더 많았다.
세대수는 세종시 출범직후(4만3364세대)보다 6681세대 15.4% 증가한 5만 45세대로 조사됐다. 2012년 말(4만6592세대) 대비 3453세대 늘어나 증가율 7.4%를 기록했다.
인구와 세대수 증가는 정부세종청사 이전에 따른 이주공무원 등의 주요 주거지역인 한솔동이 견인했다. 2013년 12월 말 내국인 인구현황 기준, 한솔동 인구는 2만 408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7%(5930명) 증가했다. 세대수는 33.2%(1917세대) 늘어났다.
옛 충남 연기군의 주요 상권인 조치원읍 인구도 빠르게 증가했다. 인구수 4만 7401명, 세대수 1만 8807세대. 전년 대비 각각 7.6%(3367명)와 8%(1388세대) 증가한 수치다.
정부세종청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단독 및 다세대주택 신축이 많은 장군면도 주목할 만한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말 기준 5308명, 2580세대로 2012년 말보다 인구수 8.1%(398명), 세대수 11.8%(272세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한솔동과 인접한 면지역에서 인구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연기면이 2012년 말 기준 2840명, 1326세대로 각각 전년 대비 인구수 9.1%(285명), 세대수 7.5%(108세대)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금남면도 201명, 139세대가 줄어 감소율 1.9%와 2.9%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