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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보도, 독자중심 언론 최우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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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보도, 독자중심 언론 최우선 가치
  • 김재중
  • 승인 2013.12.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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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께 드리는 ‘2013 보고서’ | 생활민원, 소홀히 할 수 없는 까닭

입주 하자, 안전, 물가 등 생활문제 집중
여론 환기는 성과, 근본개선은 미진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민의 생활불편 문제도 본보의 주요 관심 사안이다. 행복도시 예정구역에 거주하는 세종시민들이 본보 주 독자층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겪고 있는 입주하자, 안전, 교육, 의료, 생활물가 등 민원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까닭이기도 하다.

88호(3월 18일자) ‘결로 결론’이란 커버스토리를 통해 결로 문제와 관련한 첫마을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다뤘다. 당시 박인서 LH특별본부장은 본보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보완창호를 7월말까지 시공해 결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계획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이후 박 본부장의 약속대로 보완창호 공사가 진행됐다.

97호(5월 20일자)에서 본보는 ‘당신의 길은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통학로마저 건설장비 등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셈이다. 당시 본보 카메라에 잡힌 한 컷의 사진에 무려 5가지 ‘안전불감증’이 포착돼 상당한 반향을 불렀다.

98호(5월 27일)는 중복투자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첫마을 아파트 주민 커뮤니티 시설문제, 시설운영자의 담합 의혹, 시민의식 미성숙 등 주민들조차 드러내놓기 꺼리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 취재했다. 불편한 이야기라 해도 공론의 장에 꺼내 놓아야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당국의 관리와 주민 스스로의 자정노력으로 쓰레기방치나 불법주차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됐으나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00호 특집(6월 10일자)을 맞아 본보는 첫마을 아파트 주민들에게 12개 분야 설문조사를 벌였다. 결과를 종합하면 첫마을 주민들은 명품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편의시설 부족으로 상당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현 정부에 비판적이고 민주당 등 야권에 우호적인 모습도 발견됐다. 설문조사는 행복도시에서 처음 형성된 생활공동체의 특성이 객관적 지표로 표출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8호(8월 12일자)와 110호(8월 26일자)에서는 열병합발전소의 유해성 논란, 여름철 악취 원인 등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열병합발전소의 경우 시험가동 중 소음과 냄새를 발생시켜 주민들의 원성을 샀지만 일시적인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악취와 관련해서는 폐기물연료화시설 등 의심을 살만한 여러 원인이 조사됐지만, 특정 원인점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주민 불만이 본보 보도를 통해 공론화돼 당국의 관리와 감시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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