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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리 시멘트공장 ‘일파만파’…유 시장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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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리 시멘트공장 ‘일파만파’…유 시장 ‘곤혹’
  • 김수현
  • 승인 2016.05.2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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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대책위’ 200여명, 시청 앞 2차 집회

‘신대리 시멘트공장 반대 대책위윈회’(위원장 홍두표) 주민 200여명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16일 오후 2시 세종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시멘트 공장 신설에 대한 결사반대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례적으로 유한식 시장이 참석해 주민 설득에 나섰으나 확답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곤혹을 치렀다.
유 시장은 "법적인 추진과 행정적 절차를 밟다보니 주민들이 외면받는다고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주민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유 시장에게 확답을 요구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신대리 주민 홍만표 씨는 "여기서 죽으나, 어디에서 죽으나 마찬가지"라며 "주민이 반대하는데 무슨 행정처리냐"고 반문했다.
스스로 공무원 출신이라고 밝힌 다른 신대리 주민은 "주민이 반대하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소송까지 각오해야 한다"면서 "시는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 시장과 주민대책위 지도부는 자리를 시장실로 옮겨 면담을 진행했으나 문제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면담 보고에 나선 홍두표 위원장은 "사업이 허가되면 공장 부지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반대하겠다"며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 집회현장에 모습을 보인 세종특수산업(주) 관계자는 "주민들이 걱정하는 문제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장에 실무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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