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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으로, 미래로, 세계로’ 6개부처 4100명 본격 이전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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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으로, 미래로, 세계로’ 6개부처 4100명 본격 이전개시
  • 홍석하
  • 승인 2012.12.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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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 행복청, 입주지원을 위해 주말반납 현장점검

정부세종청사로 정부부처 이동이 본격화됐다. 이삿짐 트럭 약 2천 대, 총 6개 부처 5천 500여 명이 움직이는 정부 대이동이 한 달간 계속된다. 세종시에는 연말까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가 이전한다.

‘이전 정부부처 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에 의하면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만576명 중 12.1%인 1천279명이 서울·수도권에서 승용차, KTX,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 출퇴근하겠다고 응답했다. 세종시와 대전시·청주시를 비롯한 인근으로 이사하겠다고 응답한 공무원(9천297명) 중에는 가족동반 이주가 34.0%(전부 3천626명), 단독이주는 36%(3천812명)로 나타났다.

이중 올해 이전하는 부서 공무원의 주거 확보율은 81.1%로 비교적 높은 반면 2013년과 2014년 확보율은 각각 68.4%, 51.7%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에는 2014년까지 모두 아파트 2만 4천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은 6천 500가구에 그쳐 주거문제 해결이 세종시 정착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市는 유상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주거대책반·교통대책반·물가대책반·총괄지원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중앙부처 이전공무원 지원단’을 설치하고 이주 공무원에게 주택공실정보를 비롯, 교통·보육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市는 형식적인 환영행사보다 실질적으로 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실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전·월세 가격안정과 불법중개행위 신고센터를 운영, 택시 미터기 준수, 바가지 요금, 불친절 사례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자정 결의문을 배부하고 적극적인 계도에 나서고 있다. 市는 음악회 개최 등 이전부처 환영행사를 준비하는 한편 이전 환영 현수막을 게첨해 시민들과 함께 환영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공무원 이전과 관련해 조치원읍의 홍모씨는 "이전공무원들의 조기정착이 세종시 정상건설에 관건이다. 무엇보다 우리 시민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절대로 베껴먹으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 따뜻한 마음으로 충청도 인심을 보여주는 배려가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교통이나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더 친절하게 양심적으로 대하고 덤을 주거나 할인을 해줘서 대우를 받는다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도 이재홍 청장이 직접 지휘를 맡아 지난 11월17일부터 12월9일까지 주말마다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 청장은 정부세종청사의 관문 역할을 맡은 정안 IC 입구를 시작으로 정부세종청사 임시주차장(4개소) 및 도로변 자재 정리현황, 청소상태, 청사 새집증후군 여부, 호수공원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그동안 행복청은 모두 7차례에 걸쳐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원점검단 회의를 개최, 각 기관별로 이전 관련 불편사항을 검토하고 개선해 왔다.

이재홍 행복청장은 "국토해양부 등 7개 부처가 본격 이전됨에 따라 수요자 입장에서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이전기관의 입주를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하 기자 hong867@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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