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민 대다수인 96.6%가 긴급 재난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4%는 기부 의사를 가지고 있거나 정보에 취약한 계층으로 분석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지급한 시작한 재난지원금은 현재 13만 1759가구 수령에 이르고 있다. 전체 13만 6433가구의 96.6%에 해당한다. 

카드 충전 가구가 11만 2542가구로 대부분(약 82.5%)을 차지하고, 여민전 기프트카드 수령 가구는 1만 603가구(7.7%), 현금을 받은 취약계층 가구는 8650가구(6.3%)로 분석됐다.  

4674가구(3.4%)가 아직 어떤 방식으로도 수령하지 않았다. 더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드 신청은 5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일부 시민들은 고용 관련 정부 기금으로 기부하고자 하는 뜻을 비춘 것으로 본다”며 “나머지는 농촌지역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로 보고 있다. 이분들에겐 직접 찾아가 지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미수령 가구는 시간이 가면 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18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언제든 수령 가능하고 8월 말까지만 지출하면 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기부보다는 소비를 택한 경향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실제 5월 16일 이후 매출액은 전년 대비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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