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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복습시간이 고득점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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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복습시간이 고득점 비결!!
  • 이준우.준석 형제
  • 승인 2012.09.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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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준석 형제의 공부 잘하기 비법(8)

'시험 기간'이란 단어를 지우자

학생시절에 가장 싫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정기적으로 치러내야하는 '시험'이 아닐까.

좋든 싫든 일정기간 배운 내용을 점수로 확인받는 것은 필요한 일이겠지만,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초등학생 때부터 시험을 매우 싫어했다. 너무나도 싫은 시험이었지만 이것에 지기는 싫었던 나는 꾸준히 시험에 대비했고, 그만큼 보람 있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많은 학생이 ‘시험 기간’ 배웠던 것들을 한번에 정리해 시험을 본다. 일명 ‘벼락치기식’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시험에 임한다면 시험을 칠 동안은 공부한 것을 기억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이후에는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시험이라는 것이 당장의 점수를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웠던 것을 잊지 않게 되새기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나는 여러 시험을 쳐오면서 따로 ‘시험 기간’이라는 시간을 가져보지 않았다. 매일 배운 것을 복습하면서 평소에 시험을 대비한 공부를 해왔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하루에 배우는 양을 보면 그렇게 많지 않다. 진도를 많이 나가면 하나의 소단원이고, 그렇지 않으면 소단원의 반 가량을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정도의 양을 매일 학교가 끝나고 복습하는 것 역시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 아니다.

하루 평균 복습시간을 따져 보면 한 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막 공부한 것은 그렇게 많이 잊지 않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복습을 한다면 배운 것을 쉽게 머릿속에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렇게 나만의 방식으로 머릿속에 정리를 하고 나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나는 평소에 복습을 할 때 항상 공책과 자습서, 그리고 원서 교과서를 같이 이용한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영어 원서로 공부한 과목은 없었기 때문에 공책과 자습서로 복습을 할 수 있었다. 책보다는 공책에 필기를 하는 스타일이라서 복습할 때 굳이 교과서가 필요 없었다. 공책과 자습서를 동시에 보면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 주신 것을 자습서에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고, 수업중 언급되지 않았던 부분도 자습서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수업시간 때보다 더 확장해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복습을 하면서 새롭게 배울 수 있었던 적도 많이 있었다. 그렇게 매일 복습하다 보면 새로 배운 것과 지난 시간에 배웠던 것을 쉽게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학교 특성상 원서로 공부하는 과목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주로 원서와 공책을 가지고 복습을 했다. 원서는 배운 내용을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한글로 적혀있다면 줄줄 외워버리기라도 하지만 외국어로 된 내용을 다 외우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줄줄이 적혀있는 내용을 포인트 형식으로 간단히 정리해 나름의 순서대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머릿속에 요점이 정리돼 있는 새로운 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시험 당일이 되면 머릿속에서 책을 넘기는 느낌으로 시험을 칠 수 있다.

매일의 복습이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들이 일년동안 모이게 되면 약 365시간이나 된다. 학교 시험에 대비해서는 365시간이면 충분한 시간일 것이다. 일주일 동안 바쁘게 공부하는 것과 일년 동안을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공부하는 것. 공부하는 양은 같아도 그 효율성은 크게 다르다.

어느덧 새롭게 시작한 2학기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지나가는 시간 가운데 학생들은 다시 시험을 만나야 할 것이다. 이왕 하는 김에 한번 제대로, 멋지게 해내 보는 것이 어떨까? 머릿속에서 ‘시험 기간’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매일 꾸준히 자신만의 요점 정리 책을 만들어 보자. 그 책이 한 쪽씩 더해 감에 따라 공부한 것에 대한 만족감이 들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완성된 책을 머릿속에 두고 시험을 친다면 절대 놓치기 싫은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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