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생각의 창]
과학이 발달할수록 인간들의 삶이 편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기술의 발달로 인해 치뤄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특히 문명의 진보는 인간의 관점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그 외 다른 생물들에겐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사실 그것은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멸종된 생물들, 멸종위기에 놓인 많은 생명들… 지구라는 행성은 인간의 전유물도 아니며 그렇게 돼서도 안된다는 것을 모른 채 인간들은 마치 자신들의 것인듯 함부로 주무르고 파괴해 나간다. 결과는 모두의 자멸로 끝날 것이다.
이 책은 기계화된 미래에 작은 씨앗조차 인공배양해 주어진 품종만 기르는 (당연히 유전자 조작으로 모두에게 해로울 수 밖에 없는) 획일화된 사회에 맞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내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미래는 유토피아일 수도 디스토피아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의 전제는 인간의 균형잡힌 의지이다.
과연 무엇을 위한 개발인지… 현 대한민국의 현실이기도 하다.
당장 무분별한 파헤침으로부터 물줄기를 지켜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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