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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준 충남도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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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준 충남도의회 부의장
  • 김소라
  • 승인 2012.06.1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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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새 인물 ①

오는 7월부터 세종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의회 의원으로 새출발하게 될 의원들이 있다. 충남도의회 유환준, 임태수 의원은 확정이 된 상태고 연기출신인 박영송 의원과 청원 부용이 지역구인 김정봉 의원은 세종시로 올 것으로 보인다. 공주 장기의 이충렬 의원은 아직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기초의회였던 연기군의회와 비교하여 광역의회인 세종시의회가 제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특히 광역의회 경험자인 충남도의회 출신 의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 세종시의회의 새 식구가 될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본다.

유환준 의원은 1991년 초대 충남도 교육위원을 지낸 이후 2002년, 2006년, 2010년까지 내리 3선 충남도의원에 당선되었다. 충남도의회에서 교육사회위원장, 제2부의장, 제1부의장까지 지냈다. 이제 7월 연기군이 세종시가 되면서 법에 따라 자동으로 세종시의회로 입성하게 된다. 세종시의회는 충남도의회에 비교해 규모가 1/4 수준이다. 오랜 도의원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 유 의원의 심경과 세종시에서의 의정활동계획, 의회내에서 역할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교육위원과 도의회 의정활동을 돌아본 감회는?
지난 충남도의회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처음 교육위원 시절에는 고난이 참 많았다. 특히 연기군은 교육환경이 낙후되어 대도시로 진학이 상습화되어있었다. 그 때부터 내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을 시작해 오늘의 세종고와 조치원여고 명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2년 도의회에 입성하고는 연기군이 행정수도 예정지로 결정되면서 격동의 세월이 시작되었다. 연기군으로서는 천재일우의 기회였는데 위헌 판결로 좌절을 겪었다. 충남도의회 의원으로서 선봉에서 삭발, 단식, 연설 등등 열렬히 투쟁했다.
또 수정안에 직면해서는 정부에 맞서 원안사수투쟁을 전개했고 과학벨트, 수도권 전철, 독립선거구 획정 등이 기억에 남는다.
또 최근에는 세종시 소방본부 설치를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소방본부 설치가 결정되었으나 소방서 폐지는 안타깝다.
지역현안과 연기군민과 함께 투쟁의 길에 후회 없이 몸을 던져 함께 했고 하고자 하던 대로 잘 이뤄졌다.

고향인 세종시로 오게 되었는데 어떤 의정활동을 계획하는가?
충남도의회에서 오래 활동해 와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서운한 맘이 있다. 도의회에서 기반도 닦고 도정 전반을 꿰뚫고 있어 조정과 중재역할을 해 왔다.
법에 따라 고향으로 오게 되었는데 여기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세종시는 모든 게 시작이고 준비된 게 없으니 우리가 할 일이 많다.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도, 환경, 인적 구성이 필요하고 특히 예산과 지원이 흡족하지 못한 점이 있어 중앙부처와 협의도 잘 해야 한다. 그동안 경험과 경륜이 있으니 이를 잘 살려서 조정역할을 잘 하고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바람직한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는?
시장이 예스맨만 바라서는 시정이 발전할 수 없다. 세종시는 많은 사람들의 욕구가 봇물 터지듯 밀려들 것인데 시장 혼자 힘으로는 막을 수도 없고 해결할 수도 없다.
옆에서 바람막이도 되고 고비를 함께 넘겨 줄 방패막이가 필요하다. 의회는 견제와 감시, 비판과 함께 한 편으로는 동반자로서 역할도 있다.
집행부와 의회는 양쪽 수레바퀴가 되어야 한다. 한쪽 바퀴가 빠지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게 된다. 세종시가 출범부터 의회를 경시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특히 부시장은 1급인데 의회 사무처장은 3급으로 정한 조직체계는 잘못된 것이다. 권한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의회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세종시의회 내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는가?
세종시의회가 광역의회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의원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만한 경륜이 있는 책임자가 필요하다. 사실 지금까지 군의회는 군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못 받아왔다. 광역시 전환을 계기로 주민에게 인정받고 위상을 세우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의원들 개개인의 뜻도 잘 받들고 의원 복지 문제와 의정활동을 잘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 집행부를 비판할 능력이 없는 의회는 존재가치가 없다. 시정을 제대로 비판하기 위해서는 소신과 경험, 학식, 능력 경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앞으로 의회가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의회 경험을 잘 살리고 리더쉽을 발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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