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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청춘공원’ 보상비 급증, 시민혈세 낭비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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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청춘공원’ 보상비 급증, 시민혈세 낭비 도마 위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5.28 15: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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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의원실 분석 결과, 2.6년 사이 150억원 증가… 환경녹지국 행감서 이 같은 문제 질타
김원식 산업건설위원회 의원이 조치원 중앙공원의 보상비 낭비 실태를 지적하고 있다. (제공=시의회)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읍면지역 중앙공원으로 통하는 ‘조치원 청춘공원’. 2021년 완공되는 이 사업 보상비가 2년 6개월 사이 150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원식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은 이로 인해 막대한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는 지난 24일 환경녹지국 대상의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김 의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청춘공원 편입토지 270필지에 대한 1차 감정평가액은 지난 2016년 3월 기준 688억원으로 집계됐다. 협의 119필지(283억원)와 미협의 151필지(405억원) 산정가격을 포함한 수치다.

2017년 2월에는 이 금액이 72억원 늘어난다. 미협의 151필지에 대한 2차 감정평가 결과 72억원이 증가했다. 협의 42필지(142억원)와 미협의 109필지(334억원) 합계 476억원으로 산정됐다.

지난해 8월 미협의 109필지에 대한 제3차 토지 감정평가에선 또 다시 78억원을 추가했다.

지난 3년간 보상비 증가 추이.

김원식 의원은 “이 사업의 미협의 토지보상에 대한 재감정 평가가 이뤄지는 동안 총 150억 원의 보상비가 추가로 발생됐다. 이는 막대한 시민혈세 낭비”라며 “조치원읍 신흥리 2*7-1번지는 이 기간 1㎡당 보상단가가 230% 폭증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협의 토지에 대한 신속한 수용재결을 진행했다면, 이 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처리를 질타했다.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불가피한 재감정이 일어났고, 토지 보상비가 증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치원 청춘공원은 총사업비 116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조치원읍 및 연서면 일대 24만 2252㎡에 산책로 및 하늘데크, 캐스캐이드, 참여정원 등의 시설물을 갖추게 된다.

2021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조치원 청춘공원 조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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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세상 2019-05-29 07:06:11
무사안일한 공무원을 강력처벌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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