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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조기 인사·1월 졸업식, 세종시 학교 학사일정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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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조기 인사·1월 졸업식, 세종시 학교 학사일정 개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9.2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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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인사제도 모델 발굴 시범교육청 선정, 3월 초 '공문 없는 날' 운영
최교진 교육감이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시범 도입하는 교원 조기 발령 등 학사운영 개편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효율적인 새학년 시작을 위해 1월 중 조기 인사를 발표하고, 3월 2주간 공문 없는 날을 도입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2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유·초·중·고 학사운영 개편 계획에 대해 밝혔다.

종전 2월 말에 마무리됐던 학사일정은 1월 말로 앞당겨진다. 시교육청은 1월 중 조기 인사 발표를 실시, 새학년 준비를 위한 시간적‧인적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세종교육청은 올해 2월 교육부 교원 인사제도 개선 우수 모델 발굴을 위한 공모에서 대구‧제주‧경기도와 함께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이후 정책 T/F팀을 구성, 정책토론회 등 총 6회에 걸쳐 설명회 및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대부분의 학교가 학년말 업무처리와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학사운영을 해오던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교원 인사발령이 늦어 새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없었던 점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학사일정 1월 말 마무리, 2월 1일자 ‘겸임발령’ 실시

시교육청은 1월 말 3월 1일자 교원 인사를 조기 시행, 발령 학교를 미리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신규교사의 경우 임용고시 최종 발표가 1월 30일인 관계로 학교 배정이 2월 첫째주에 시행된다.

세종시 교원은 3월 1일자 발령 후 2월 1일자 겸임발령을 실시한다. 1월 말 기존 학교의 학사일정이 마무리되면 2월에는 새롭게 발령받은 학교에서 새학년 준비활동에 참가, 교육활동 계획 수립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했다.

타 시도 전입교사와 신규교사는 겸임발령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학교 단위 교육과정 수립 워크숍, 새학년 준비 집중 기간 등에는 모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조기 인사를 시범 시행하는 4개 교육청외에도 타 시도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는 4개 교육청에서만 시범운영하지만 이를 보완해 다음 해에는 전국에서 동시 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 시도 교육청에서도 교원 조기 발령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 운영, 3월 2주간 공문 無

올해부터 변경되는 세종시 학교 학사운영계획안. (자료=세종교육청)

1월 31일자로 학사일정이 종료되면 2월 중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이 운영된다.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5일 간의 기간을 정해 전 교직원이 참여, 학교비전과 각종 교육 활동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2월 초에는 교육청과 각 학교 주관 워크숍이 진행된다. 새학년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년 및 학급배정, 업무분장에 대한 협의가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현장 안내서를 9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보급하고, 현장실무협의회와 자문단을 구성, 시행 과정에서 나타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해나갈 예정이다.

또 3월 초 2주간은 공문 발송을 억제하고, 3월 한 달 간 교육청 주관 연수와 출장을 모두 없앤다. 신설학교는 1월 중 조기 준공하도록 하고, 조기 졸업으로 인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졸업 후에도 돌봄 및 방과후교실을 기존과 같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정책이 잘 운영되면 새학년 시작부터 교사와 학생이 오롯이 수업에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부서별, 학교별 로드맵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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