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첫 국립 유아숲체험원이 9월 개원한다.
총 면적 2만㎡ 규모로 문을 여는 원수산유아숲체험원이다. 단풍나무숲, 잣나무숲, 지형을 살린 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돼 올해에는 9월 4일부터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체험원은 산림청 산하 신림교육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운영을 맡는다.
진흥원은 유아숲지도사 3명을 배치해 ‘가을 숲 여행’을 주제로 9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3개월간 만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 3월 산림청, 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행복도시 유아숲체험원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행복도시에는 9월 원수산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전월산, 2019년 3월 괴화산에 유아숲체험원이 잇따라 개원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원의 프로그램은 정기형(월1회)과 체험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정기형은 월1회 유아숲지도사 주도로 회차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체험형은 비정기적으로 참여기관이 직접 숲체험 활동을 하되 유아숲지도사가 보조하는 방식이다.
3개월간 정기형 40개 기관 1000여명, 체험형 최대 60개 기관 1200여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유아와 학부모의 숲 체험‧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등‧하원을 위한 25인승 차량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16일 오후 3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진흥원 누리집(www.fowi.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순서대로 체험형 희망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세종유아숲교육특별팀(☎042-719-4083)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유아들이 골고루 숲 체험과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수산 유아숲체험원 설명회에는 80여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