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43) 한국국민당 후보(기호 12번)가 “세종시를 특별시로 승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기호 12번)는 27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감사원을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장 큰 비전으로는 통일을 제시했다. 그는 ‘통일이 답이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북핵 문제 해결, 615 공동 선언과 104 선언 실천, 개성공단 확장 등의 공약도 내놨다.
외교 부문 ▲사드 배치 찬성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 촉구를, 교육 부문 ▲고교 무상교육 실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융복합창의교육 완성, 복지 부문 ▲셋째아 5000만 원, 넷째아 이상 1억 원 출산 장려금 지급 ▲셋째아 59㎡, 넷째아 84㎡, 다섯째 이상 138㎡ 아파트 무상 임대 지원 ▲육아 휴직기간 1인당 최대 5년 연장, 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70%까지 인상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이밖에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 추진과 정규직 일자리 확대, 실업급여 6개월간 최소 월 100만 원 이상 보장, 공공주택 공급 확대, 사회복지 전자카드 도입, 아동수당 및 군 전역 수당 600만 원 지급, 군복무 기간 16개월로 단축 등을 약속했다.
이경희 후보는 충북대 사범대 부속고와 경희대 법학과를 나와 한국외대 대학원 법학 석박사를 이수한 뒤 사업가로 활동해왔다. 지난 2002년 최연소(28세)로 서울시장에 출마한 적도 있다. 민족통일 촉진회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 민족통일건설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