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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의 ‘호불호’ 드러난 대선후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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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의 ‘호불호’ 드러난 대선후보 평가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7.04.24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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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전 유세서 문재인

 

[세종포스트 이지수 기자] 심상정(58) 정의당 후보가 59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차례대로 쓴 소리를 했다. 개혁 공동정부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심 후보는 24일 오후 3시부터 대전 유성구 궁동 충남대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 참석, 경쟁후보들을 차례로 비판했다. 홍준표(62)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가 가장 높았다.


문재인(64)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좋아하지만 너무 약하다. 분명한 게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던 법인세 얘기도 못 한다. 60년 재벌공화국을 과감히 탈피하지 않고 어떻게 일자리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안철수(55) 국민의당 후보를 거론하면서는 다소 비판수위가 높아졌다. 심 후보는 “(안 후보가) 개혁 방향을 잃었고 보수 표를 얻어 집권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을 미래로 가자고하고 새정치를 하자고 하면서 정치공세, 진흙탕 공방, 색깔론을 말한다. 이건 새정치가 아니라 부패정치”라고도 했다.


유승민(59)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그의 건전한 보수가 수구보수를 밀어내고 당당하게 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이번 선거에선 준비가 안 돼 있다. 박근혜 정권 책임”이라고 했다.


홍준표(62)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서는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심 후보는 “우리나라 수구보수는 막가파다. 양심도 없고 염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엽기적인 말과 행동을 제가 대신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에 대해서는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문 후보와 안 후보는 힘이 세지만 개혁의지가 약하다. 심상정은 힘은 약하지만 개혁의지는 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정으로 개혁을 원한다면 심상정을 대통령에 앉히고 야당이 폭넓게 공동 정부를 구성하면 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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