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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말농장, ‘중앙공원 일부 활용안’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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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말농장, ‘중앙공원 일부 활용안’ 보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3.1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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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90세대 축소된 490세대 분양 개시… 금남면 집중 배치, 15~22일 시 홈페이지 접수

 

 

세종시 중앙공원 일부를 주말농장으로 활용하려던 계획이 보류됐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중앙공원 2단계 조성을 놓고 2년째 시민사회 간 공전이 거듭되면서 중앙공원 활용계획을 배제한 채 주말농장 신청을 받기로 했다.


지난 1월 중앙공원 다자협의체에서 제시된 1차 수정안에 주말농장 활용계획이 반영됐지만 끝내 시민사회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시는 올해 490세대 규모의 주말농장 운영에 나선다. 지난해 580세대보다 90세대 줄었다. 중앙공원 일부 활용계획이 무산되고, 원거리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이용이 불편한 농장을 일부 폐쇄한 결과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5일부터 22일까지 주말농장 분양 신청을 받는다. 수요가 많은 행복도시 주민들의 접근성을 최대한 고려, 금남면에 농장을 다수 배치했다.


울여울 농장(70세대, 16.5㎡, 5만원)과 엉터리농부들의 농장(60세대, 19.5㎡, 6만원), 비학산 농장(50세대, 19.5㎡, 6만 원) 등 금남면에만 180세대가 운영된다. 지난해 100세대를 분양한 금남면 영대리가 5대1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금남면 비중이 높아졌다.


연기면 청운농장(90세대, 19.5㎡, 6만원)과 조치원읍 오봉산농장(80세대, 19.5㎡, 9만 원), 연서면 나리마을농장(60세대, 16.5㎡, 5만원), 장군면 예목원 알밤농장(50세대, 19.5㎡, 9만원)도 시민들의 신청을 기다린다.


지난해 100세대 규모로 운영했던 조치원읍 신흥리 문화예술회관 일원 농장은 기반시설 부족을 이유로 폐지했다.


세종시에 주소를 둔 시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22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jong.go.kr) 의 주말농장 신청 배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 ID당 1개만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해 선정자와 텃밭번호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텃밭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도 마련된다. 내달 ▲7일 금남면, 전동면, 조치원 농장 ▲8일 장군면, 연서면, 연기면 농장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순차 진행하기로 했다. 농장 개장은 4월 15일부터다.


시 관계자는 “주말농장은 도심과 떨어져 자연환경을 갖춘 곳에서 운영하는 게 맞다”며 “신도시 내 주말농장 운영방안도 검토했으나 마땅한 부지가 없고, 중앙공원 운영안도 현재로선 어렵다”고 말했다.


문의 : 농기센터 도시농업담당(☎044-301-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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