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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로, 죽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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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로, 죽림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1.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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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0㎞ 제한속도 단속 시작… 한누리대로

 


정유년 새해, 세종시민이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정책 변화는 무엇일까? 아마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도심 내 50㎞/h 제한속도 적용이 아닐까싶다.


속도 제한 표지판과 단속카메라부터 늘어났다. 그럼에도 일부 도로지점에선 평균 통행속도가 71㎞/h로 조사됐다. 운전습관 변화와 안전속도 운행문화 정착이 시급한 이유다.


평균 통행속도 최고 지점, 월요일 한누리대로 71㎞/h

 


지난해 하반기 세종시의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간분석초점(DSRC-RSE) 장비에 의한 일평균 통행속도는 한누리대로(한누리대교~정부세종청사~도담동 등)에서 월요일  71㎞/h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일반국도 1호선이 월요일 60.6㎞/h, 허만석로(번암 4거리~상리 4거리) 일요일 60㎞/h, 갈매로(금남교~나성동~어진동~도담동 등) 월요일 49.5㎞/h, 지방도 591호선(연동면과 부강면 등 통과) 월요일 47㎞/h, 조치원로(상리 4거리~조치원역 방향) 화요일 39㎞/h, 충현로(조치원역 뒤편 길) 일요일 34.6㎞/h, 절재로(고운동~홈플러스~세종소방서~국무총리 공관 등) 화요일 34.3㎞/h 등의 순이었다.


또 새내로(조치원여중, 메가박스, 역전교차로, 조치원육교 등) 일요일 31.9㎞/h, 지방도 604호선(연서면과 고복저수지 등 경유) 일요일 23.1㎞/h, 죽림로 일요일 19.7㎞/h로 분석됐다.


시속 80㎞/h 이하의 일반국도 1호선을 제외하고, 한누리대로와 허만석로 2곳만 현재 제한속도인 50㎞/h 이하를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결국 이 2개 지점이 50㎞/h 제한 속도 정착의 우선순위란 얘기다.

 

출·퇴근 시간대 죽림로 '거북이 운행', 행복도시는 절재로 가장 혼잡

 


출퇴근 시간대에는 죽림로가 화요일 퇴근 시간대(5~7시) 12.3km/h로 거북이 운행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방도 604호선(금요일 퇴근 시간대 17.5km/h), 새내로(금 20.7km/h) 등이 혼잡도가 높았다.


행복도시에선 절재로(월요일 출근 21.5km/h, 수요일 퇴근 19.7km/h)가 가장 혼잡했다. 대덕테크노밸리도로 개통과 함께 국책연구단지와 시청교육청 직원, 대전행 차량들이 한데 뒤섞이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행복도시 내 가장 혼잡한 도로로 손꼽혔던 한누리대로(화요일 아침 29㎞/h, 금요일 34.5㎞/h)는 상대적으로 통행이 원활했다.


일일 통행량 최대 지점은 조치원 새내로, 신도시는 갈매로


조치원 새내로가 일평균 차량 교통량 1만 2310대로 가장 많았고, 역세권인 조치원로가 월요일 9211대로 2위를 차지했다. 지방도 591호(월요일 7793대)와 충현로(금요일 6715대)가 뒤를 잇는 등 읍면지역 도로 통행량이 신도시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 예산 반영에 실패한 조치원읍 연결도로 8차선 확장과 우회도로 신설 등의 당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행복도시에선 갈매로가 화요일 평균 8023대로 가장 높았다.

 

버스 평균속도 통상 30㎞/h 대… BRT가 가장 빨라

 


버스 평균속도는 대체적으로 승용차보다는 빠르게 나타났다. 통상 30㎞/h 이상을 기록한 것.


조치원터미널 부근을 오가는 300번 대와 부강면을 지나는 400번 대 버스는 평균 40㎞/h 대로로 조금 더 높았다.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하는 990번 BRT와 10001001번 버스는 50㎞/h 대로 단연 최고치였다.


버스 이용객 특성으로 보면, 일반 승차인원은 금요일(2만 9805명)에 가장 많았고 일요일(1만 6054명)으로 가장 적었다.


어린이들은 금요일(353명)에 가장 많이 버스를 탔고, 청소년들은 수요일(4959명)에 주로 탑승했다.


지역별로는 조치원읍이 주간 평균 2만 9907명으로 22개 읍면동 기준 1위에 올랐다.


도담동(2만 5395명)과 어진동(2만 1654명), 한솔동(1만 7146명) 등 BRT 중심축과 가까운 지역일수록 이용객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종촌동(9213명)과 고운동(9048명), 대평동(8274명), 아름동(6641명) 등 신도시 동지역이 대부분을 구성했다. 이어 금남면(5543명)과 나성동(4214명), 연서면(3445명), 부강면(2291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시내버스와 이외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량과 평균 통행속도, 버스 승하차 인원 등의 항목으로 진행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미래 도시교통정비 중기 계획과 교통기반시설 계획, 교통시설 개선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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