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입주민 가장 큰 불만은 ‘과대학교’
상태바
세종시 입주민 가장 큰 불만은 ‘과대학교’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2.29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청 설문조사 결과, 행복도시 거주만족도 높고 교육만족도 낮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입주민들의 거주 만족도는 높은 반면 교육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시 입주민들의 거주 생활권 만족도는 79.1%였지만 교육환경 만족도는 49.9%에 머물렀다. 거주 생활권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아름동(1-2생활권)이었고, 교육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고운동(1-1생활권)이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한국갤럽에 의뢰해 29일 발표한 ‘행복도시 핵심 정책지표 구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환경 만족도가 다른 평가항목에 비해 월등히 낮게 나타났다.


교육환경에 만족해하는 이유는 ‘학교 시설 현대화’란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았고, 불만 이유로는 ‘학교 수 확보’가 48.8%로 절대 다수였다. 학교과대과밀 현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생활권별 만족도는 1-2생활권 아름동이 83.4%, 교육환경 만족도는 1-1생활권 고운동이 70.6%로 가장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행복도시 만15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면접조사 및 현장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다.


행복도시 전입 사유는 신축 아파트 분양이 43.7%로 가장 높았고,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정책(20.5%), 본인 및 가족 직장 때문에(13.7%) 등의 순이었다.


향후 거주 희망 주택유형은 80.3%가 아파트라고 응답했으며, 단독주택은 19.2%였다. 거주 희망 규모는 100~116㎡ 미만이 39.1%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83~100㎡ 미만(21.0%)이 그 다음이었다.


행복도시 인구유입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유치해야 할 시설로는 47.0%가 대기업, 26.2%가 정부기관을 꼽았다.


행복도시 내 평균 쇼핑률은 74.9%였고, 도시 외부에서 쇼핑을 하는 이유는 ‘원하는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 없다’가 33.9%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39.2%는 행복도시 활성화를 위해 ‘대형 아웃렛과 백화점 등’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행복도시 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75.9%였는데, 부족한 진료시설은 안과(31.6%), 내과(19.6%) 순이었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시설로는 보건지소(39.8%)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행복도시 내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40.3%로 비교적 낮았다. 유형별로는 보행(63.2%)이 가장 높았고, 자전거(62%), BRT(46.1%), 시내버스(34.5%), 시외버스(29.7%), 택시(27.7%) 순이었다. 대중교통 불만족 이유는 ‘대중교통 노선 다양성’(52.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배차 간격 적정성’(21.4%)도 꽤 높았다.


안전에 대한 조사항목에서는 응답자의 75.3%가 안전하다고 답변했으며, 자연재해 안전도(78.2%)가 높게 나타난 반면 교통사고 안전도(60.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행복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핵심 정책지표 34개를 선정했으며, 2년 주기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다음 조사는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기업대학 유치 및 의료시설 확충, 과대학교 해소방안, 자전거 이용 활성화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