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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대책 무색케한 세종시 4생활권 청약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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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대책 무색케한 세종시 4생활권 청약 열기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12.1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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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4-1 더샵예미지 38개 타입 모두 1순위 마감… 최고경쟁률 518.8대 1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주택시장 안정적 관리방안)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위세를 꺾지 못했다.


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4-1생활권(반곡동) ‘더샵 예미지’ 청약을 받은 결과 전체 768가구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467가구를 공급한 L4블록(22개 타입)은 4785건이 접수돼 평균 10.24대 1, 301가구를 모집한 M3블록(16개 타입)은 무려 2만9218건이 접수돼 평균 96.77대 1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44.27대 1.


2주택 이상 보유 세대나 세종시에서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는 세대 등이 청약대상에서 제외된 걸 감안하면 11.3 대책이 무색할 정도의 청약 열기다. 다만, 11.3 대책으로 해당지역 청약자들이 한정돼 있다 보니 기타지역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다.


최고 경쟁률은 M3블록 84A타입으로 해당지역 104.86대 1, 기타지역 518.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43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에서 2307명, 기타지역에서 8610명이 대거 몰렸다. 이어 94A타입이 해당지역 91.3대 1, 기타지역 337.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E타입 249.5대 1, 84C타입 241대 1, 77타입 149대 1, 94B타입 133.22대 1, 109타입 116.31대 1, 59A타입 98.26대 1 등 M3블록 대다수 평형이 기타지역에서 과열 경쟁을 보였다.


L4블록도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되면서 금강, 삼성천, 괴화산의 자연환경과 대학연구기능이란 입지적 장점을 톡톡히 누렸다.


75C타입이 해당지역 14대1, 기타지역 8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75A타입이 해당지역 11대 1, 기타지역 62대 1, 75B타입이 해당지역 4.75대 1, 기타지역 45대 1로 뒤를 이었다. 67A타입과 72B타입도 기타지역 2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9C타입이 유일하게 해당지역에서 미달됐지만 기타지역에서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을 막지 못했다.

 

세종시 부동산업계는 설계공모 방식의 아파트 공급, 금강 수변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 초중고는 물론 인근 대학부지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배후 주거단지 등의 이점을 청약열기의 배경으로 꼽았다.


11.3부동산 대책으로 가수요를 걷어내면서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청약환경이 조성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L4블록 59C타입이 해당지역에서 미달됨에 따라 일찌감치 당첨을 확정지은 이모(35한솔동) 씨는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해당지역 거주자임에도 이번에 처음 내 집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견본주택에 가서 발품을 팔고 주변에서 정보를 수집하면서 가장 당첨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접수한 결과”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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