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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한국당 세종시당 전국 14번째로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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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한국당 세종시당 전국 14번째로 창당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12.0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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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늘푸른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지난 2일 기성 정치권의 대안정당을 자처하며 전국 14번째로 세종시당을 창당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조치원읍 수정웨딩타운에서 세종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시당위원장 선출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최병국(74)이재오(71)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조관식 세종시민포럼 이사장, 강용수 전 시의원, 고진광 사랑의일기연수원 대표, 최태호 중부대 교수 등 당원 및 발기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 시당위원장에 최병구 전 자유총연맹 세종시 상임이사 선출


초대 시당위원장에는 그동안 창당 작업에 힘써온 최병구(65) 전 자유총연맹 세종시 상임이사가 선출됐다.


최병구 시당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국정농단 블랙홀’에 빠져 국민들이 충격과 실망에 쌓여 있다”며 “희망이 없다고 꿈을 포기할 수는 없다. 늘푸른한국당이 밝은 희망을 불어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세종시당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는 뜻을 담아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최병국 위원장은 “청와대가 말씀드리기도 민망한 약들을 비치해놔서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 국민 분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격마저 부끄럽게 됐다"며 “대통령 주변에 의리나 원칙을 아는 사람이 없다. 전부 자기 종들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구시대의 부패한 제도와 사람을 확 바꿔야 한다. 늘푸른한국당은 국민들이 울면 같이 울고, 배고프면 같이 굶주리는 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오 공동 위원장, '박 대통령 즉시 탄핵, 새누리당 해체' 주장… 야당 싸잡아 비판하며 대안정당 강조


이재오 공동 위원장은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새누리당 해체와 야당의 자중지란을 싸잡아 성토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최순실에게 줬다”며 “이것 하나만으로도 당장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단 한 시간이라도 대통령을 그 자리에 놔둘 수 없다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 점에 있어선 3일 새벽 탄핵안을 발의한 야 3당과 궤를 같이 했다.

 

이 위원장은 “불법과 부정을 한 대통령을 감싸고 따라다닌 새누리당도 당장 해체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책임론을 제기한 뒤, “야당도 하는 짓을 보면 밤에 잠이 안 올 지경이다. 탄핵으로 책임을 물으면 될 것을 마치 흥정 하듯이 했다. 불난 집에 콩 구워 먹을 생각만 한 것이다. 전부 여의도에서 철수해야 한다”며 한국당의 선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분권형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 동반성장, 남북자유왕래 등 당의 4대 정책을 하나하나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국회의원 수 200명 이하로 축소, 기초 자치단체장의원 직선제 폐지, KTX로 남북 횡단철도 연결, 100만명 단위 50개 광역시로 개편, 무상교육의료, 대기업의 초과 이득을 중소기업에 공유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의 세부 방안도 담았다.  


이재오 위원장은 “대통령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나라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는 후보가 없다. 이제 사람을 보기 보다는 정당의 주장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늘푸른한국당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데 세종시가 앞장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종시의 현주소에 대해서도 되짚었다. 세종시가 정치인들의 표 계산에 의한 정치적 산물로 탄생하다보니 뒷감당이 안 된채 현재에 이르렀고, 이런 구조적 모순이 박 대통령 사태로까지 이어졌다는 현실 인식이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되려면 인구가 100만명 정도는 돼야하는데 이제 20만명 조금 넘었다. 까마득한 세월"이라며 "건물과 아파트만 지어놓고 물가만 서울 강남 수준까지 크게 올려놓고, 공무원들은 이름만(주소지만 이전) 걸어놓고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시는 역사의 산물이어야하는데, 충청권 표를 얻기 위한 도구로 세종시가 만들어졌으니 쉽게 발전이 안된다"며 "뒷감당이 안되니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잘못된 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중도 실용보수 대안 정당 선언… 현 시국 해결 5대안과 4대 가치 제시


한국당은 현 시국에 대한 규탄성명과 함께 스스로 대안정당임을 국민 앞에 천명했다.
 
한국당은 시국선언문에서 “최순실은 대통령과 공모해 정부의 예산과 정책,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국정시스템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확인되고 있다”며“봉건시대에도 보기 드문 전횡과 부패 시리즈 앞에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은 혁명의 물결로 치닫고 있다”며 현 시국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이번 사태 해결과 수습을 위해선 ▲대통령 퇴진과 거국중립내각 구성으로 총리에게 권한 위임 ▲권력부패와 국정농단 공범인 새누리당 해체 ▲새 총리는 즉각적인 개헌 준비 착수 ▲국회개헌특위 구성과 4년 중임 분권형제로 개헌 ▲개헌안 국민투표 확정 시 대통령 하야 및 대선 총선 동시실시 등 5대안 실행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정의로운 국가와 공평한 사회, 행복한 사람이란 3대 정강을 바탕으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행정구역 개편, 동반성장으로 양극화 해소, 남북자유왕래로 평화통일 기반 조성 등 핵심 기치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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