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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도 타오른 민심, 대통령기록관 표지석 철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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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도 타오른 민심, 대통령기록관 표지석 철거 촉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1.2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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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4차 세종시민 촛불집회, 행진 중 대통령기록관 표지석 철거 퍼포먼스

세종시청 앞 박근혜 대통령 친필 표지석 철거 운동이 이번엔 대통령기록관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열린 제4차 세종시민 촛불집회 가두 행진 중 대통령기록관 표지석에도 마침내 시민 계고장이 붙었다. 

3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이하 세종행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박근혜 퇴진 세종시민 4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첫 눈이 내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 현 시국에 대한 거센 비판들을 쏟아내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촛불집회는 자유발언, 가두행진, 친필 표지석 철거 퍼포먼스, 시민 필리버스터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발언이 끝난 뒤 시민들은 정부세종청사 종합민원실까지 총 2km 구간을 행진, 도중에 대통령기록관 앞에 세워진 박 대통령 친필 휘호 표지석에 멈춰 철거 퍼포먼스를 펼쳤다.

표지석에 검정색 천을 씌운 시민들은 현 시국에 대한 분노와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담은 형형색색의 스티커와 상징적인 ‘시민 계고장’을 붙였다. 

서영석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 상임대표는 “눈이 오는 날씨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대통령기록관 표지석은 세종시민들의 수치이며 반드시 제거해야한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계고장과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로 철거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5차 촛불집회는 내달 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에서 개최됐으며 참가자는 19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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