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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최초 주상복합 건축물 설계공모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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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최초 주상복합 건축물 설계공모 스타트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7.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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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동 3개 구역, 1742세대 대상…8월 17일까지 응모신청
기존 공급방식과 차별화… 도시 중심부 랜드마크 기대

  


행정중심복합도시 최초의 주상복합 건축물에 대한 설계공모가 시작됐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 29일 어진동 일대 주상복합 3개 구역(합계 1742세대)에 대한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설계공모 일정은 8월 17일까지 응모신청, 10월 31일 응모작 접수, 11월 3일 행복도시 디자인 누리집(happycity2030.or.kr)을 통한 최종 당선작 발표로 진행된다.


이번 설계공모가 주목되는 점은 가격입찰 만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던 기존 공급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있다. 사업자는 비싼 토지 가격을 줄인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주거상업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보다 고품질의 주상복합 건축물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단 뜻이다.


대상 부지가 정부세종청사와 방축천제천 인근의 핵심 상업지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행복청과 LH는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신현준 한남대 교수를 전문위원(MA)으로 위촉하고 특화 설계지침을 수립했다. 도시 중심부의 상징성을 갖는 입면친환경적 주거환경상업시설과의 조화 등을 고려했다.


소규별 필지별 공급으로 주변 공동주택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기능에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도 이별했다. 여러 개 필지가 단지를 이뤄 공급되면서, 주상복합단지 자체가 도시 경관의 주심이자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각 필지별 설계지침을 보면 이 같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에이치5(H5)는 중심행정타운의 관문이란 상징성 확보를 위해 탑상형 주동의 수직적이며 간결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인접 방축천변 특화상가와 연계한 상업시설 활성화도 유도한다.


에이치6(H6)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와 학교 등 외부환경에 대응한 단순 입면의 복합탑상형 주거동을 실현한다. 청사와 하천 등 주변의 개방 조망을 고려해 복층인 하늘채(펜트하우스) 등 특화 평면설계를 도입한다.


끝으로 에이치9(H9)은 공원과 제천 등 우수한 자연여건과 곡선형 대지형상에 순응한 물결형상의 새로운 주거동 디자인을 지향한다. 특히 주거동 중층부에 계단식 정원주택(테라스하우스) 배치로 특화된 주거공간을 실현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설계공모는 도시 중심부의 상징적인 입지에 특색 있는 경관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주상복합 단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입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행복도시 주민 전체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미래형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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