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방선거 보다 0.7%p 높아… 현안 해결의지와 미래 기대감 반영
세종시가 4.13 총선 사전 투표율 16.8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 투표율 15.1% 기록도 넘어섰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 35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전국 누적 투표율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보다 0.7%p 높은 12.19%를 기록했다. 전국 4210만398명의 유권자 중 513만272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세종시 투표율은 지방선거 때보다 1.75%p 상승한 16.85%로 높게 나타났다. 유권자 16만7798명 중 2만828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 전남(18.85%)과 전북(17.3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부산(9.83%)과 대구(10.13%)가 가장 저조했다.
세종시의 높은 사전 투표율은 신도시에 새로운 유권자로 대거 합류한 젊은층의 참여 열기에서 비롯한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층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남은 3일간 젊은층 공략과 표심 흔들기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며 "세종시가 신도시여서 현안도 많고 미래 기대감도 높은 편이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에게 표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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