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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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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 '이모저모'
  • 세종포스트
  • 승인 2016.04.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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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토론회, 누가 잘했나?


○…세종시 출입 기자단과 지역 제 시민사회단체가 총선 사상 지역 최초로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선 4명 후보의 활약을 놓고 다양한 평가 이어져. 새누리당은 박종준 후보가 압승한 토론회라고 자평. 기자단 내에서도 박 후보의 예상 밖 선전이란 반응. 무소속 이해찬 후보 진영에서는 이 후보가 침착하게 정곡을 찌르면서 논리 정연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장점을 잘 전달했다고 평가. 구성모 후보와 여미전 후보는 40대 젊은 후보가 가진 참신함을 무기로 박종준이해찬 후보와 대비되는 모습. 다만 이들 두 후보는 토론회 전반이 ‘박-이’ 양자 구도 양상을 띠자 다소 부족한 경험이 드러나면서 토론회의 감초 역할에 그쳤다는 평.


누가 토론회 격조 떨어트렸나?


○…박종준 후보는 자신의 상호 토론 시간에 이해찬 후보에게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21일 인접 공주지역 박수현 국회의원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유공자 중 한 명으로 표창했다. 이 후보는 한 일이 전혀 없어 못 받았나. 아니면 거물급 정치인이라서 부담스러워 안 줬는지 의아해하는 시민들이 있다”고 질문.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작은 것을 가지고 질문해 토론의 격조를 떨어트리고 있어 아쉽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옛 말이 있다. 공직자는 주장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에게 강변해서는 안 된다”며 원색적인 발언으로 쏟아내. 토론회가 끝난 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 발언을 놓고 “상대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예의가 없는 부적절한 태도다. 이 후보의 품격이 의심스럽다.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일침.





박 vs 이 ‘설전’, 토론회 종료 때까지 ‘계속...’


○…2시간 넘게 진행되는 동안 펼쳐진 ‘박종준 vs 이해찬’ 양자 구도는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인 마무리 발언 때까지 이어져. 후보들 간 서로 칭찬의 말을 건네며 토론회의 훈훈한 마무리를 주문하는 사회자의 말에, 먼저 마무리 발언에 나선 이 후보는 “세 후보 모두 토론 잘 했다. 정말 공직생활을 잘 하려면 마음을 곧게, 선하게, 진실하게 해야 하는데 앞으로 많은 기대 하겠다”며 박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정리.
그러자 곧바로 박 후보는 “이 후보는 많은 공직을 지내면서 민주화와 국가발전에 많이 헌신했다. 충청의 선배로서 존경스런 마음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가 바뀌었다. 그동안 이 의원의 국가에 대한 헌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맞불.
방청석에선 토론회 종료 때까지 딱딱하지 않은 주제와 타이트한 진행에다 이들 두 후보의 화려한 ‘설전(舌戰)’으로 지루하지 않았다는 평.


더민주 문흥수 불참 속 토론회 전반 ‘호평’


○…더민주 문흥수 후보는 세종시 출입 기자단과 지역 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 하루 전인 29일 돌연 불참을 통보. 기자단이 2차례에 걸쳐 참석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벌어진 갑작스런 상황. 중앙당 일정이란 석연찮은 이유로 “죄송하다”는 입장만 되풀이. 문 후보가 빠진 아쉬움을 남겼지만, 여타 4명의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 전반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고 시민들의 후보 검증에 큰 보탬을 줬다는 평이 줄이어. 새누리당 관계자는 “준비와 진행 모두 좋았다. 나름 딱딱하지 않은 주제와 타이트한 진행으로 2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정책 공부를 많이 하고 발로 뛴 후보가 누구인지 알게 해줬다”고 촌평. 국민의당 관계자도 “제1야당 후보가 참석하지 않았고 한 후보는 지키지 못할 공약을 화려한 말로만 이야기해서 아쉬웠다. 현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을 제대로 평가해주시길 바란다”고 언급. 이해찬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전체적인 진행이 깔끔했고 처음인데도 무난했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기자단과 공동 주최로 공정하고 원활하게 진행했다는 의견을 모았다. 문흥수 후보 측의 돌연 불참은 옥의 티”라고 꼬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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