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교원양성 '최하' 홍익대 세종캠퍼스, '교직과정' 폐지
상태바
교원양성 '최하' 홍익대 세종캠퍼스, '교직과정' 폐지
  • 안성원
  • 승인 2016.03.24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평가 E등급…고려대 세종캠 D등급 '턱걸이'
 
세종시에 위치한 대학들이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최하 등급을 받아 교직과정이 폐지되고,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겨우 낙제점을 면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일반대, 사범대, 교육과, 교직과정을 비롯해 교육대와 교육대학원 등 전국 62개 대학의 206개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 따라 교원양성기관의 정원은 올해 2만1530명에서 내년 1만8310명으로 15%(3220명) 줄어들게 된다.
 
현재 공립 중·고등학교 교원은 사범대나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일반대학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한 뒤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임용고사에 합격해야 임용이 가능하다. 사립 중·고교는 교원을 자체 선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대학은 내년 입학정원을 강제로 줄여야 한다. C등급은 기존 정원의 30% 이상, D등급은 50% 이상, 최하인 E등급은 학과나 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이번 평가 결과,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인하대와 함께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교직과정을 폐지해야 하며, 교직과정 신입생을 한 명도 뽑을 수 없게 된다. 

또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단국대, 동국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함께 D등급을 받아 교직과정 정원을 절반 이상 줄여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수는 급격히 줄고 있지만 교원은 과잉양성돼 평가를 통해 꾸준히 감축할 예정”이라며 “교직과정 전반에서 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원 임용률, 연구 실적 등이 너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교직과정 신규 개설도 가급적 허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세종과 홍익대 세종 캠퍼스는 지난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정부재정지원사업 및 국가장학금 제한대상에 포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