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100가구 중 43가구 이상 보유
세종시가 자전거를 보유한 가구비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 상향에 기반한 대중교통중심도시 컨셉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창운)이 지난해 국가자전거교통 정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자전거 보유 대수 조사를 수행한 결과다.
세종시에서 자전거를 보유한 가구비율은 43.4%로 전국 평균인 34.7%를 훌쩍 뛰어넘었다. 100가구 중 43가구 이상이 최소한 자전거 1대를 보유했다는 의미다.
차 순위인 대구(39.3%)와 경기(38.3%), 충북강원(각 38%), 서울(37.2%), 대전(36.1%), 울산(36%)을 크게 앞질렀다. 제주(25.6%)와 부산(23.4%), 광주(27.3%) 등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자전거 보유대수는 서울과 강원에서 1.65대로 가장 높았다. 대전(1.57대)과 경북(1.55대), 경남(1.53대), 전남(1.50대), 세종(1.48대), 제주전북(각 1.45대), 충남(1.41대) 등이 뒤를 이었다.
가구당 평균 전기자전거 보유대수는 아직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부산(0.079대)과 충북(0.064대), 광주(0.054대), 세종(0.046대), 경기(0.036대) 등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전국의 전기자전거 대수는 전체 자전거의 1.46%인 약15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전국 지자체별 자전거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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