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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설치 내건 이해찬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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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설치 내건 이해찬의 선언
  • 이희택
  • 승인 2016.03.04 08: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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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기자회견서 행복청+세종시 통합 등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사진63) 예비후보가 3일 출마 선언과 함께 총선 승리를 향한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4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선진 복지국가 건설, 남북 평화 통일, 국가균형발전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6선 의원이자 전직 국무총리로서 가진 역량과 경륜 모두를 세종시를 향해 쏟아냈다고도 했다.


그는 20대 총선 공약사항으로 다소 민감한 이슈를 제시했다. 핵심 공약 모두 임기 내 착수하거나 완성도 약속했다.


먼저 금남면 소재 KTX 세종역 신설이다. 세종시 북부권과 충북은 현 오송역을 거점으로 활용하고, 남부권과 대전 북부권은 세종역을 이용토록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역은 기존 호남·경부선을 함께 쓰고, 세종역은 출·퇴근 시간대를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예산은 최대 50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 후보는 “수서발 KTX가 오는 8월 개통되면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 세종시를 연결하는 열차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공주역과 함께 충청권 전체를 연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물류인프라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국토교통부 소속)과 세종시간 통합시기도 현재 계획된 2020년경보다 앞당기겠다고 했다. 

 

그는 “행복청은 세종시가 없는 상태에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기 위해 설치한 국토부의 외청이라는 차원에서 도시건설 기능과 지자체 기능을 동시 수행하고 있다”며 “20대 국회 첫 입법으로 행복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 기관 간 이권 충돌을 막고, 행복도시 건설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는 2017년 대선 시기와 맞물려 해결할 뜻을 내비쳤다. 이미 국회 사무처가 TF팀을 만들어 이전 검토 중이고 여·야간 공감대를 형성했는데, 대통령의 결단 부족과 새누리당의 무관심이 설치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의 세종 이전이란 해묵은 숙제 해결도 제시했다. 앞서 6년간 표류하다 지난해 2025년 완공을 약속받은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완공 시기도 앞당기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아동 전문 보건소(24시간 응급실 포함) 건립과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 ▲1생활권 학교부족 문제 해결(M9지구 유보지 활용) ▲어린이 도서관 신축(전용 공연장 포함)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집권 8년에 대해서는 맹렬히 성토했다. "이명박 정권은 부패하고 무능했고, 박근혜 정권은 섬뜩하고 무능하다"는 강경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경제성장률은 반토막, 실질 임금 성장률은 반의 반토막, 도시소득 대비 농가소득 비율은 지속 감소한 반면, 늘어난 것은 청년실업률(2%)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는 "핵실험·미사일 발사는 막지 못하면서 애은 개성공단만 막아 12만명 근로자 일자리를 잃게 했다"며 "사드와 위안부 합의로 무능 외교 실체를 드러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전동면 운주산 어귀에 집을 마련하고 생활한 지 1년차를 맞고 있는데, 지난 선거 당시의 약속을 떠나 이곳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며 "청량한 공기 덕분에 건강도 더 좋아졌다. 시민 행복이 목표가 되고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도담동 까사디움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에서 분야별 공약 발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그는 19대 재임 기간 이뤄낸 성과로 ▲세종시특별법 개정(2020년까지 약7000억원 국비 추가 확보) ▲로컬푸드법 제정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 283억원 확보 ▲첫마을 방음터널 설치와 황룡리·부용리 송전탑 지하화 결정, 연동면 문주리 철도횡단터널 신설 등 주민 숙원사업 해결 ▲조치원중의 서부 이전과 조치원 동서횡단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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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소리 2016-03-09 16:13:14
이런넘을 떨어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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