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계’, 다른 말로는 ‘반찬나눔’ 또는 ‘반찬 품앗이’. 가까운 이웃 엄마들끼리 서로 반찬을 나눠먹는 반찬계가 인기. 커뮤니티를 통해 모임을 만들고, 메뉴를 정한 뒤 할당된 반찬을 인원수만큼 만들어 오는 시스템으로 운영. 요리솜씨를 한껏 뽐낸 반찬들로 함께 점심을 먹고, 각자 반찬을 나눠 집으로 돌아가는 모임.
회원들은 한 주 동안 반찬걱정을 안해도 되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며 환영. 물론 음식 만드는 노하우를 얻어가는 건 덤. 간단한 소세지볶음, 장조림, 마른반찬부터 잡채, 나물, 수육까지. 아이용 반찬과 성인용 반찬을 적절히 배분해 메뉴를 결정.
만든 반찬들은 커뮤니티에 올려 다른 반찬계와 메뉴를 공유하기도.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마다 “세종시에 이런 정 넘치는 모임이 있었다니, 당장 참여하고 싶네요”라며 신청 댓글이 줄을 잇는 상태. 바쁘고 외로운 엄마들이 반찬계를 통해 소소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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