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텔서 번개탄 피워놓고 자살 기도…수억 원대 '주식손실' 탓
세종경찰서는 수억 원대 주식손실로 자살을 기도한 양모(38)씨를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지난 24일 밤 11시 15분께 세종시 부강면과 인접한 충북 청주시 남이면의 한 무인텔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하다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저녁 7시 21분쯤 충북지방청 112상황실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신고를 전달받은 뒤, 부강파출소, 112타격대, 여성청소년계 등 영하 18도 추위 속에 4시간 동안 인근을 수색한 끝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조사결과 양 씨는 최근 주식으로 3~4억 원의 손해를 보고 이로 이난 채무문제로 괴로워하던 중 자살을 기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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