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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의원… 수탁자 없어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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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의원… 수탁자 없어 '발동동'
  • 이희택
  • 승인 2015.12.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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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보도] 22일~24일 재공고…시 "내년 1월까지 정상화"

<연속보도>=세종시립의원의 ‘노인성 질환 전문 병원’ 전환이 ‘수탁 의료기관 부재’와 함께 첫 출발부터 난관을 맞이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 공공보건의료기관 위탁 운영 모집 공고’에 이어 지난 21일까지 운영자 접수를 받은 결과 단 1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전국 6~7곳 병원이 관심을 표명하는 등 새로운 수탁 의료기관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의사결정에 이르지는 못했다.


홍보 부족이 이 같은 결과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춘희 시장이 취임 초부터 지난 3월 언론 브리핑까지 ‘기능 전환’을 대외적으로 수차례 알렸고 공고 기간 전국 45개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에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현 시점서 ‘시립의원’ 수탁 시, 기관 인력을 재배치해야 하는 과정이 수월치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30개월간 세종에 뿌리내린 서울대병원이란 ‘네임밸류’가 가져다주는 압박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진료과목과 방문 수요층이 달라지더라도, 서울대병원과 ‘비교 대상’에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란 얘기다. 또 시립의원에 더해 노인성질환통합관리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를 동시에 운영해야하는 새로운 의료환경도 관심있는 의료기관의 고민을 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재공고와 접수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새 주인 찾기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어 28일 접수 의료기관에 대한 최종 선정을 마무리한다. 이 기간에도 접수가 없을 시, 전국 주요 병원과 1대1 접촉을 통한 수의계약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가급적 연말까지 우수 의료기관 위탁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선정을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8년까지 3년간 연도별 약28억여원을 들여 ‘노인성 전문 질환 병원’ 컨셉의 시립의원 위탁을 진행한다. 위탁 대상은 시립의원(989.40㎡·지하1층~지상1층)과 노인성질환통합관리센터·정신건강증진센터(422.01㎡·지상2층) 등 모두 3곳이다.


노인성질환통합관리센터만 3월에 개소하고, 나머지는 수탁 기관 선정과 함께 내년 1월 중 정상 진료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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