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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청와대 사표…세종行 포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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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청와대 사표…세종行 포석인가
  • 류재민
  • 승인 2015.10.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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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실 차장 사임…총선 출마설 대두
[기사수정 6일 14시 20분] 박종준(50)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 차장이 사표를 냈다. 향후 거취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장은 지난 2013년 6월 차관급인 대통령 경호실 차장에 임명됐다. 

박 차장은 5일 민경욱 대변인과 함께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뒤 현재 외부와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는 사의와 동시에 쏟아지고 각종 총선 출마설과 잇따른 언론 보도를 일단 관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박 차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후보에게 패했다.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박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세종시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공주에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당협위원장으로 표밭을 갈고 있고, 선거구 통폐합이 거론되는 부여·청양에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버티고 있기 때문. 박 차장이 공주를 택한다면 당내 경선이 본선만큼이나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종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6선)이 버티고 있긴 하지만, 당내 경쟁자는 원외인 김동주 변호사, 유한식 전 세종시장,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가나다 순) 정도다. 

여기에 박 차장의 고향인 공주시 장기면이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출마 명분도 생겼다. 다만 세종시 인구가 대부분 젊은 층으로 야권 성향이 많다는 점이 극복할 과제다. 

박 전 차장은 "공주나 세종시에 출마할 생각"이라며 "혼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고향에 내려가 퇴임인사도 드리고 여론도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의 ‘공주 재출마’ 또는 ‘세종시 행(行)’을 두고 세종과 충남 동부권의 선거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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