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행복청 통합행정기구 필요"
상태바
"세종시-행복청 통합행정기구 필요"
  • 안성원
  • 승인 2015.08.24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계획 국제 심포지엄서 황희연 충북대 교수 발표

세종시의 도시 내 지역간 균형발전 등 산적한 난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의 통합 행정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과 일본대만베트남 도시계획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5회 도시계획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황희연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의 주장이다.

세종시 지역총괄계획가로 활동 중인 황 교수는 21일 열린 학술발표회에서 ‘행복도시 건설, 그리고 주변지역과의 공존’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교수는 “세종시 도시전체를 대상으로 한 총괄지구단위계획 수립(Building Code) 등 다양한 계획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교육 도시 등 살기 좋은 도시로 개발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체증 및 주차장 부족, 주변지역의 난개발, 도시 내 지역 간 불균형 등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종시와 행복청간 통합행정기구를 운영하자”며 “행복도시 건설지역에 집중된 대단위 공공시설계획을 도시 전체로 확대하고 디자인 가이드 라인도 도시전체에 적용해 하나의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동안 자치행정기관인 세종시와 신도시지역의 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행복청의 이원화 된 행정구조로 구-신도심 갈등, 인·허가 및 지도·단속 관련 주민민원, 행정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이 문제 해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신도시 자족기능 확충과 구도심 도시재생’이란 주제 아래 정책세미나와 ‘도시재생과 관리’, ‘도시설계 및 경관’ 등 13개 섹션의 학술발표회가 열려 ▲ 일본의 니시우라 사다츠구 메이세이 대학교 교수와 한국의 황기연 홍익대 교수의 ‘일본의 신도시개발 경험’ ▲ 일본의 아키타 노리코와 한국의 반영언 충북대 교수의 ‘도시쇠퇴의 요인 탐구’ ▲ 일본의 요시즈미 미키 교수의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베트남의 환경도시재생’ 등 총 5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지난 20일부터 3일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도시계획 국제 심포지엄에서 각국의 참가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