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30년까지 공공자전거 3030대 도입
세종시가 공공자전거를 늘리고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이재관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분담률 70% 중 20% 이상을 자전거가 분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공공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신도시 지역에 자전거도로 156㎞를 완료했다. 이는 전체 354㎞ 중 44%에 해당한다. 또 금강·미호천 자전거도 30㎞, 세종~대전 자전거도로 8.8㎞도 구축을 완료,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시범기간인 지난해 공공자전거 320대를 도입하고, 대여소 29개소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공공자전거 3030대, 대여소는 259개소로 확대해 세종시를 자전거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자전거 교육장을 조성해 자전거 안전교실을 확대운영하고, 9월경 호수공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세종자전거축제와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하는 자전거 대행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서 내년에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에 단체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부시장은 “앞으로 자전거를 레저용에서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이용률의 최대 2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위해 BRT 정류장에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확충,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생활권에서 BRT 간선과 지선노선 정류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청사 이전과 함께 3~4생활권의 대중교통을 보완하기 위해 신청사, 터미널, KDI 등에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확충하고, 대중교통과 연계한 환승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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