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고등학교가 세종시교육청에서 주최한 ‘제3회 세종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6명의 수상자를 배출, 발명 우수학교로 선정됨과 동시에 대회 종합 1위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두루고는 금상 3명, 은상 2명, 동상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신설해 전교생이 13명에 불과한 두루고에서 전교생의 절반에 가까운 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학교 측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물 배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 수도꼭지 발명품’으로 금상을 수상한 1학년 신동규 학생은 “평소 세수를 할 때 불편함을 느껴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세수를 할 수 있을까 고심 끝에 이 장치를 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영규 교장은 “초대 교장으로 부임 후에 발명교육을 학교특색사업으로 선정해 발명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발명의 열기가 본교에서부터 세종시 교육활동 저변으로 확산되어 창의적 인재를 많이 양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명의 금상수상자 신동규, 임병관, 정효식 학생은 세종시를 대표해 7월에 개최되는 ‘제37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