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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출신 감독이 지도하는 동네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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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출신 감독이 지도하는 동네야구단
  • 박숙연
  • 승인 2017.03.1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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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찬 회장, 안상국 감독과 의기투합 동호회 만들어 창단

창단 20여일만에 회원 53명으로 늘어, 행복리그 등 출전

지난 15일 남면 북두칠성팀과의 첫연습게임을 앞두고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8월 대전에서 세종시 첫마을 5단지로 이사한 야구 마니아 이상찬 씨. 그는 이사한지 얼마 안 돼 함께 캐치볼이라도 할 이웃이 있으면 좋겠다는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대전 ‘명품리그’의 사무국장인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안상국 씨가 첫마을 입주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씨는 당시만 해도 황량하기 그지없던 첫마을에 이웃 간 소통의 창구로 야구동호회를 만들자는 생각을 안 국장에게 내비쳤다. 안 국장은 회원가입은 물론 코칭에 감독까지 맡아주기로 흔쾌히 허락했다.

두 사람의 의기투합으로 야구단 창단이 급물살을 탔다. 7월 28일 세종시 한솔동 야구동호회(이하 ‘한솔야구동’) 다음카페 개설, 8월 4일 첫 회원 미팅(3명), 8월 13일 원포인트 레슨 행사, 8월 15일 남면 북두칠성팀과 연습경기, 8월 18일 ‘세종 첫마을 야구단’ 창단(발기인 14명)…. 지난 19일 현재 회원 수가 53명으로 불었다. 단 20여일만의 일이다.

‘한솔야구동’ 이상찬 회장은 "세종시 야구협회(회장 황승원)가 동호회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고, 서울 대전 등 사회인 야구 열기가 뜨거운 지역에서 이주해온 주민들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동호인들로 다수의 첫마을 야구팀을 꾸려 자체적인 리그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의 사회인야구 리그인 ‘행복리그’ 우승은 물론, 나아가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입상이란 포부도 밝혔다.

이 회장은 "사회인 야구팀은 대개 직장인들로 팀을 구성하는데, ‘한솔야구동’에서 시작된 첫마을 야구단은 최초로 동네사람들로 구성된 야구팀"이라며 "프로출신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을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깝게는 세종시 행복추계리그 및 10월로 예정된 세종시장배 야구대회 출전을 목표로 회원을 모집 중"이라며 동참을 당부했다.

한솔동 야구동호회 이상찬 회장
한솔동 야구동호회 이상찬 회장



참여 자격 : 야구를 좋아하는 남녀노소 불문 누구나!
참여 유형 : 선수형, 서포터즈형,
참여 방법 : 카페 가입(http://cafe.daum.net/hansolbaseball) 또는 카페지기에 문자메시지 또는 전화(010-9183-7446)
정기 모임 :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5시/수시로 캐치볼 번개모임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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