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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흉부외과 박상준 교수팀, 심장 수술 1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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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흉부외과 박상준 교수팀, 심장 수술 100례 달성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5.2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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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한 협진체계 구축, 숙련된 중환자실 치료 시스템도 한몫
세종충남대병원 흉부외과 박상준 교수팀 심장수술 100례 달성 기념식 장면. (사진=세종 충남대 병원 제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흉부외과 박상준 교수팀이 최근 심장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2020년 7월 16일 개원 이후 보름 만인 7월 29일에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로 첫 심장 수술에 성공한데 이어, 2년여 만에 고난도 심장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박 교수팀은 판막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수술 등 다양한 분야의 심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대부분은 인공심폐기 보조 없이 심장이 자발적으로 뛰는 상태에서 수술이 이뤄지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다.

이는 수술 시간이 빠르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치료는 스텐트를 이용하는 심혈관중재술이 일반적 치료로 널리려 있지만 동맥경화가 심해 스텐트 거치가 불가능한 경우 동맥경화에 저항성이 있는 체내 혈관을 채취해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를 우회해주는 길을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관상동맥이 여러 군데 좁아져 있는 다중혈관 질환이나 심기능이 저하된 관상동맥 질환, 당뇨가 동반된 경우 등은 스텐트 시술보다 관상동맥우회술이 장기적으로 성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팀은 흉터가 적고 환자의 회복이 빠른 고난도의 최소침습 판막수술 뿐 아니라 흉강경을 이용한 부정맥 수술, 흉강경하 좌심방이 차단술 등 다양한 혈관 수술과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후 사망 환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우수한 수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박 교수팀의 흉부외과 뿐 아니라 심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른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 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술 이후에도 집중 치료가 필요한 만큼 세종충남대병원이 갖추고 있는 고도의 숙련된 중환자실 치료 시스템도 성과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현대 원장은 “고난도의 심장 수술 100례 달성은 개원 3년차를 맞는 세종충남대병원의 큰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지역민의 건강과 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의료의 지역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고난도 심장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의료진과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것은 세종지역민들에게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세종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심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안전하게 심장 수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본관 3층 수술실 식당에서는 신현대 원장과 송희정 진료처장 등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준 교수팀의 ‘심장 수술 1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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