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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의 '읽을 수 있는 그림'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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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의 '읽을 수 있는 그림' 展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5.18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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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8일까지 비오케이 아트센터 갤러리서
강혁 작가 개인전 그림엽서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작가 강혁의  ‘읽을 수 있는 그림’ 전이 23-28일까지 비오케이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작업은 다소 이색적이고 엉뚱하다. 작가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작가는 물론 관괙들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관객이 자판을 이용해 작업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인터랙티브 아트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이 보다는 광의적이다.

방식은 이렇다. 작가가 법칙프로그램을 제작해 장착한 컴퓨터의 자판을 이용해 관객이 쓰고 싶은 글을 쓴 다음 그 글이 구성하는 글자 하나하나에 프로그램 된 색 아이콘을 이용해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다. 관람객들에게 유회적인 색다른 미술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작가 중심, 즉 작가의 주관적인 작품을 감상하는 기존의 미술과는 다른 방식이다.  누구나 키보드 자판으로 현장에서 글자, 기호, 그림을 그리고 캡션을 달고 저장과 인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각각의 관객이 그리고 그린 작품을  프린팅해 전시장에 전시하고 감상하는 것이다.

관객이 그린 작품을 전시한 벽면

강작가는 이점을 착안해 전시를 기획했다. 그리고 이를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아트라고 주장한다. 

작가는 이에대해 "자판에 해당된 글자를 누를 때마다 화면에 생기는 색면들로 시스템 관계를 알게 하고 그들의 조합과 구성으로  관객이 직접 그리게 하는 설정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작업이며 직접 작업한 작품을 프린팅이라는 물질성으로 확인시키고 관객이 벽면에 붙여 전시기간동안 전시되거나 기념품으로도 가져갈 수 있는 관객위주의 작업 방식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혁은 세종시 금남면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2007년 졸업한 후 열두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참여, 파리 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 ‘라포네가문-여름레지던스프로그램’입주작가(밀라노) 등 폭 넓은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세종시문화재단, 세종시 지원을 받아 마련했으며, 비오케이 아트센터 갤러리는 세종시 국책연구원3로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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