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실감이 나지 않지만 조합원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를 선택하신거라 생각하며 믿고 뽑아주신만큼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이 된 장경일 당선인의 당선 소감이다.

장 당선인은 "공약도 조합원들을 위해 심도 있게 고민해서 만들어 낸 것"이라며 "취임하면 작은 공약도 놓치지 않도록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실천할 것이며 매년 연말마다 이행률을 보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당선인은 공약으로 내세운 ▲로컬푸드 매장 개선 및 참여 농가 수 확대 ▲자문 변호사와 세무사제 도입 ▲농기계 서비스센터 운영 ▲환원 사업 세분화(영농자재 교환권 사용처 확대 등) ▲조합원 건강검진 제도 개선 ▲소량 농산물 자체 수매 ▲육묘사업실시 등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이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직원들과 힘을 모아 '새롭게 달라진 농협', '조합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 당선인은 "조합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감하겠다"며 "현장에 나가서 부딪히면서 쇄신 또 쇄신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겠다. 오로지 조합원분들만 보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당선인은 동세종농협 부장, 세종중앙농협 상무, 조치원농협 상무, 서세종농협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37년간 농협 생활을 한 농협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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