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국립세종도서관 준공식. 이충재 행복청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국립세종도서관이 올 하반기 개관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0일 세종시 어진동 국립세종도서관 1층 로비에서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2만9817㎡ 부지에 연면적 2만1077㎡,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총사업비 978억 원이 투입됐다. 어린이도서관, 일반도서관을 비롯해 교육지원시설, 총 600여만 권을 보관할 서고 등을 갖췄다.

특히 307만㎡의 중앙녹지공간과 국내 최대 규모(32만㎡)의 세종호수공원 바로 옆에 자리해 최고의 입지조건과 경관을 자랑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정부청사 및 국책연구기관 등의 행복도시 이전계획에 따라 정책개발·연구활동 지원 및 신도시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영위를 위해 지난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방 최초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을 제안 받아 도시계획에 반영됐다.

2009년 설계 공모를 통해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삼우종합건축사무소 및 종합건축사무소 근정의 ‘감성도서관(E-brary)을 당선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부드러운 한국적 곡선미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시공은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맡았다. 2011년 8월 착공해 2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개관은 책 반입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예정.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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