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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를 흔들어 깨우는 봄까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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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를 흔들어 깨우는 봄까치꽃
  • 장석춘
  • 승인 2023.02.09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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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를 꽃으로 듣는다
입춘이 지나고 봄은 가깝게, 눈에 보이도록 봄까치꽃과 함께 오고 있다.
입춘이 지나고 봄은 가깝게, 눈에 보이도록 봄까치꽃과 함께 오고 있다.

봄까치꽃

 

작은 몸짓으로도

대지를 흔들어 깨우는 꽃

제발 밟히지 마라

오래 보고 싶은 꽃

 

 

[작품 노트]

입춘이 지나면서 양지바른 곳에 수줍은 모습으로 반기는 꽃을 보았다. 여실히 봄은 오고 있다. 봄까치꽃은 봄의 전령사 중 하나로, 이른 봄부터 들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 손톱보다도 작은 이 꽃들이 여기저기 만발하여 대지를 흔들어 깨울 것이다. 꽃말도 이름 그대로 봄, 까치에 어울리는 기쁜 소식이라니, 올 봄이 더욱 기다려진다.

 

장석춘_시인, 문화활동가. 현재 세종시인협회 회장, 백수문학회 부회장, 세종시문학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집 ‘숯골지기’, 공저시집 ‘세종詩香’ 등이 있다.
장석춘_시인, 문화활동가. 현재 세종시인협회 회장, 백수문학회 부회장, 세종시문학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집 ‘숯골지기’, 공저시집 ‘세종詩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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