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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들깨수제비 유명한 동학사 힐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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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들깨수제비 유명한 동학사 힐링 맛집
  • 박숙연
  • 승인 2013.06.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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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차·발효차 좁쌀동동주 등 일품

이뭐꼬

‘이뭐꼬’는 성철 스님의 법어집 중 세속의 중생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들을 간략히 줄여 한 권으로 모은 책의 이름이다. 동학사 주차장 들어가기 전 큰 삼거리에 또 다른 ‘이뭐꼬’가 있다. 10여년 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학사 라이브카페 ‘이뭐꼬’. 차와 음식과 라이브가 있는 동학사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정겨운 옛날 집 외곽에 주차장도 넓고 분수대도 시원하다. 안으로 들어가니 황토와 도자기로 토속적 분위기가 물씬 났고 구석구석에 10여 년 간 추억을 남기고 간 사람들의 낙서가 가득하다. 유명 인사들의 사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름을 직접 짜서 씁니다. 모든 음식은 오늘 합니다. 최고의 식재료를 씁니다’라고 쓴 팻말 또한 눈에 들어온다. 이런 철칙을 가지고 음식을 만든다면 음식 맛이야 따 놓은 당상! 비빔밥과 들깨수제비, 돈까스 등의 채울 거리와 오리 훈제, 두부와 해물이 열 받을 때, 골뱅이와 야채의 광란 등 재미있는 이름의 먹을거리, 전통차와 발효차가 있는 담소거리 등이 예스러운 한지 메뉴판에 빼곡하다.

이 가운데 대표메뉴는 단연 비빔밥과 들깨수제비. 주말에는 하루에 500~600그릇이 팔려나간다고. 미리 데워놓은 그릇에 비빔밥용으로 퍽퍽하지 않게 따로 지은 밥을 퍼놓고 최고의 식재료를 공수해 직접 짠 기름에 그날 무친 나물을 올려놓는다. 고추장 외에 특이하게 된장소스가 제공되니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어 좋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탄생된 수제비 국물에 국산 들깨를 아낌없이 넣은 들깨수제비의 맛은 우유를 먹는 것만큼 고소하고 진하면서도 담백한, 차원이 다른 맛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 오리훈제를 시키면 이렇게 맛있는 들깨수제비를 서비스로 준다.

부여에서 ‘이뭐꼬’만의 레시피를 토대로 주문자생산방식으로 만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좁쌀동동주 맛 또한 일품이다. 쌀 막걸리가 아니라 살도 안 찐다는 좁쌀동동주항아리를 얼음을 잔득 넣은 양푼에 보암직하게 담아 나온다. 조 껍데기를 거르는 횟수를 더하고 빼기를 거듭하면 적당하게 텁텁해 지는데, 입안에서 착 감기는 맛이 시쳇말로 ‘아주 그냥 죽여준다’.

‘이뭐꼬’의 모든 음식을 싸갈 수 있는데 뭐든지 더 싸주고 싶어 하는 오준엽 사장의 풍성한 마음씨 덕에 집에서 풀어본 음식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먹다 남은 동동주를 싸달라고 하면 나물 등 안주까지 싸준다.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곳에서 정성을 다한 맛, 세심한 배려, 풍성한 인심 3박자를 갖춘 ‘이뭐꼬’는 힐링공간이기도 하다. 좋은 사람들과 맛난 음식을 먹고 라이브 노래를 들으며 아주 특별한 ‘이뭐꼬’표 술 또는 차 한 잔을 기울이면 모든 근심이 사라질 것 같다.

카페구조로 되어 있지만 방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나 연인끼리도 좋다.

라이브시간은 오후 8시50분~9시30분, 9시50분~10시30분 두 차례다. 7080 노래로 향수를 달래주고 신청곡도 받는다. 생일파티 손님을 위한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항상 준비돼 있으며, 팡파르와 함께 생일축하 노래와 축하멘트도 읽어준다.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628-3
예약문의: (042)825-8575


박숙연 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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