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최민호 시장 "상하수도.택시·시내버스 요금 동결"
상태바
최민호 시장 "상하수도.택시·시내버스 요금 동결"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2.01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공공요금 현실화 절실, 예산확보 어렵지만... 취약계층 주거안정 더 급해
최민호 시장이 1일 긴급 민생안정대책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세종시가 고물가에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긴급 민생안정대책으로 상하수도 요금과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요금을 감면하거나 동결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속적인 물가상승에 난방비 급등까지 겹쳐 서민들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 상하수도 요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감면하고, 택시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등 지방 공공요금 5종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평균 인상률(상수도 6.5%, 하수도 32%)을 적용하기로 2020년 말 인상이 결정된 사안이지만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상수도 요금은 조례상 감면 근거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소급 적용해 12월까지 감면할 예정이다. 

하수도 요금은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시의회에 서둘러 조례 개정 협조를 요청했다.

이럴경우 일반 가정의 상수도 요금은 연 5만원(월평균 20톤 사용),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의 경우는 연 133만원(월평균 상수도 300톤, 하수도 150톤 사용) 정도의 혜택이 예상된다. 

시내버스 요금에 대해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요금 인상 움직임과는 달리 현 요금체계를 유지한다.

세종시 택시 기본요금도 현 요금체계가 유지된다. 기본요금 3천300원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전국 평균은 3천533원이다.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은 일반용 20ℓ 기준 540원으로, 2017년 7월 인상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

최 시장은 "고물가, 원가상승 등으로 지방 공공요금 현실화가 절실하고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취약계층의 부담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 살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꾸리는 등의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