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세종남부경찰서는 건설현장을 돌며 ‘비산먼지가 많다’는 등의 민원을 제기하겠다며 협박해 4억원 상당을 갈취한 살수차 조합장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살수차 조합장 등 2명은 지난해 12월 7일 세종시 금남면 소재 공사현장에서 건설업체가 장비세척 시설을 미설치해 도로가 오염됐다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세종시 집현동 소재 공사 현장에서 자신들의 살수차 사용을 강요하며 진출입로를 차량으로 막는 등 공사를 방해했다.
이 같은 수법 등으로 이들 일당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세종·대전 일대 공사현장 15개 업체들로부터 4억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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