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도전정신 발휘... '울트라 세종' 만들기 동참 주문
세종시가 중앙부처 이끌어갈 단단한 조직으로 평가 받아야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세종시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베스트 오브 베스트’의 진용이 갖춰진 만큼 창조와 도전정신을 발휘해 행정수도를 뛰어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최시장은 지난 3일 2023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세종특별자치시는 구호적으로, 또는 단층제이기 때문에 특별자치단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행정수도라는 점을 가슴에 새기고, 세종을 뛰어넘는 ‘울트라 세종’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행정수도 이상의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주문의 말도 곁들였다.
이어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 중앙부처와 국무총리실, 청와대, 해외 등 각지에서 경력을 쌓았고 능력을 보여왔던 분들"이라며 "혹시라도 ‘거기는 중앙이고 여기는 지방이라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버리고, 우리 세종시가 중앙부처를 이끌어 갈 정도로 능력있고 단단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올 한 해 함께 '명품 세종시'를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시장은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기획은 가만히 앉아서 나오지 않는다"며 "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는 물론 세계 어느 곳이라도 우리 세종에 도입할만한 좋은 사례나 아이디어가 있는 곳은, 직접 가서 보고 새로운 ‘세종형 제도’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그리고 실·국장들은 이러한 기치가 전 부서, 전 직원들에게 잘 전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세종시 직원들이 여러 중앙부처와 전국 각지에서 오다보니 단결력이 부족하다거나, 문화 공유가 덜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잘 모르는 얘기"라며 "이러한 특질은 세종시가 가진 장점이자 강점이 될 수 있는 요소이므로 이들이 함께할 때 창조와 도전의 정신이 생겨나고 시너지가 발현된다"고 역발상의 견해도 밝혔다.
최시장은 "같은 지역에서 같은 학교를 나와 같은 기관에서만 일해온 사람들만 가득한 조직에서 어떻게 새로운 사고와 미래를 향한 창조 정신이 샘솟을 수 있겠는가"라며 "세종을 뛰어넘는 세종, 해외와의 호흡을 놓치지 않고 나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때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를 뛰어넘어 미래로 향할 수 있음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