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재단법인 청암장학재단(회장 이언구)은 세종시 검도계의 발전과 검도 꿈나무들의 육성을 위해 세종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검도선수 18명을 선발해 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19회 세종시장기 전국 생활체육 송산 검도대회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5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송산 검도대회는 대전·충남지역의 검도 원로 선생으로서 많은 검도인의 존경을 한 몸으로 받고 있는 검도계의 산 증인으로 대한검도회 범사 8단 송산 양춘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검도대회다.

이번 검도대회에는 송산 양춘성 선생을 비롯 최민호 시장, 권대혁 세종시검도회장, 이언구 청암장학재단 회장(세종시검도회 명예회장), 윤강원 세종시육상연맹회장, 김영제 세종NK종합병원 이사장, 유용철 세종시체육회 감사,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암장학재단은 이날 세종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검도선수 조치원중학교 13명과 세종고등학교 4명, 세종여자고등학교 1명 등 총 18명을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해 1인당 50만원씩 총 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검도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세종시검도회 권대혁 회장은 “본 대회는 54년 전 송산 양춘성 선생님에 의해 창단된 조치원중·고등학교 검도부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검도명문 고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며 “양춘성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상호 존중과 예의로써 검도인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검도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만큼 서로가 격려하고 화합하는 잔치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암장학재단 이언구 회장은 “검도를 배우는 학생들이 검도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바른 인격을 수양하며 검도에 깃든 정신을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몸과 마음을 수련시켜 주는 검도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함께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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