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오는 29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과거 연기조합의 맥 잇는 '임예주의 전통춤판'의 흥이 한판 벌어진다.
1907년 궁중 장악원 폐지로 궁중 예기들이 각 지역으로 흩어지면서 ‘조합’을 만들게 되는데 충청권에는 전통공연예술의 효시 격인‘연기조합’이 있었다.
본 공연은 세종시의 정신과 전통문화의 본(本)이 숨쉬고 있는 조치원 247번지에 위치했던 ‘연기조합’의 예술 형태를 재조명 하여 세종특별자치시의 맥을 찾아보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춤의 정수인 승무, 살풀이, 춘앵무, 교방무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며 대금, 아쟁, 가야금 연주와 판소리, 정가까지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전통공연이다.
‘연기굿거리춤’은 사랑방춤의 성격으로 충청권 예술의 특성과 궁중예술의 특성을 혼합하여 창작한 작품으로 궁중무와 민속무가 혼합되어가는 과정이 연출된다.
당시 기생 모습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있는 여성국극 형태를 진행해 이해와 재미를 더해 공감에 감동을 전하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단하전통예술원 대표 임예주는 ‘임예주의 연리지Ⅰ·Ⅱ·Ⅲ’개인전을 통해 삶의 고단함과 아픔을 보듬고 심중 고통을 위로하는 공연이 되도록 연출해 왔다.
임예주 대표는 "역사속에 잊혀져가는 전통예술을 조사·연구하여 우리의 근본을 재현해, 빠르게 급변하고 얇게 매뉴얼화 되어가는 오늘날의 정서를 각자의 내면에 숨쉬고 있는 깊고 맑은 정신과 여백의 미를 되살려보는 전통공연이 되도록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문의는 (☎010-5819-7591)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