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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의장 성추행 의혹, 학부모단체까지 나서 사퇴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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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의장 성추행 의혹, 학부모단체까지 나서 사퇴압박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2.10.19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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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종시의회 본관 앞에서 세종지역 학부모 5개단체 집회 벌여
아이들에게 부끄러워, 범죄 인정하고 물러나라 피켓 시위
상병헌 의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세종지역 학부모단체들이 19일 세종시의회 앞에서 사퇴촉구 피켓 시위를 벌였다.
상병헌 의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세종지역 학부모단체들이 19일 세종시의회 앞에서 사퇴촉구 피켓 시위를 벌였다.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에 대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세종지역 학부모단체까지 나서 의장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여 상 의장에 대한 사퇴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를 비롯 그린나래학부모연대 세종시지부, 대한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바른가정세우기시민연대, 대한민국희망연대 등 5개 단체회원들은 19일 오전 11시 세종시의회 본관 앞에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상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상 의장은 지난 8월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국회연수 일정을 마치고 회식자리에서 같은 당 동료 남성의원 중요부위를 만졌다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국민의힘 김광운 의원이 “나도 입맞춤을 당했다”고 추가 의혹을 폭로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단체는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 의장이 성추행의혹 사건 일련의 과정에서 보인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뻔뻔한 태도를 규탄 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러워서 학부모들이 참을 수 없어서 이곳에 서게 됐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의 초‧중‧고 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은 장난이어도 상대방이 싫어하면 이것은 폭력이라고 배우고 있다”며 “성폭력으로 느낀 피해자에게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가해자의 변명은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우리 아이들이 학교 현장에서 배우고 있는 성폭력예방 교육으로 “상 의장이 친밀함의 표시로 입맞춤을 했다는 변명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는 입맞춤을 당한 피해자의 주장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상 의장을 겨냥해 “똑똑히 들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대로 아무리 장난이라도 아무리 친밀함의 표현이더라도 피해자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느꼈다면 그것은 성추행이 맞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적 굴욕감, 이것이 어떤 기준으로 판단되느냐는 피해자의 주관적 사정을 우선순위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즉 행위자의 의도가 아닌 피해자의 관점을 기초로 원했던 행위인지 아닌지를 중심으로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상 의장은 더 이상 나는 그건 의도가 아니었다는 등 더 이상 구차한 변명으로 세종시민을 우롱하지 마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성 의원은 성추행 범죄를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단체는 “세종시민을 생각한다면 이런 파렴치한 성추행 범을 민주당 차원에서 제명시켜야 한다”며 “상대를 정치적 공세로 몰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것은 비겁함을 넘어서 공범자”라고 민주당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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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2-10-20 13:13:18
구속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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