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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가려졌던 가뭄…"세종시가 타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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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가려졌던 가뭄…"세종시가 타들어간다"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2.06.0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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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강수량 145.1mm로 전년 대비 57% 감소...영농기 봄가뭄 심각
자료사진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6.1 지방선거에 가려졌던 가뭄이 세종시에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본지가 기상청에 취재한바에 따르면 세종시의 올해 5개월간 강수량은 ▲1월 2.7㎜ ▲2월 2.2㎜ ▲3월 77.1㎜ ▲4월 53.7㎜ ▲5월 9.4㎜ 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 강수량은 △1월 22㎜ △2월 14.4㎜ △3월 99.8㎜△4월 56㎜△5월 141.9㎜ 다. 

전체 강수량은 올해 1~5월 기준 145.1㎜로 전년 동기간 수치인 334.1㎜ 대비 57%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5월 강수량은 141.9㎜이었으나 올해 5월엔 유독 비가 오지않아 강수량이 9.4㎜에 불과했다. 이는 무려 93% 하락한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비해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건조특보가 발효중이며 현재 가뭄과 산불 등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고 말했다. 

올해 1~5월 전체 강수량은 145.1mm로 전년 동기간 수치인 334.1mm 대비 57%가 감소했다. 지난해 5월 강수량은 141.9㎜이었으나 올해 5월엔 유독 비가 오지않아 강수량이 9.4㎜에 불과했다. 이는 무려 93% 하락한 수치다. (자료=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봄 가뭄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농민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세종시가 지난달 30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를 조사한 결과 저수율이 55.5%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종시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꾸리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속적인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 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개발시설 관정 45곳, 양수장 1곳의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긴급보수가 필요한 관정 12곳, 양수장 2곳에 대해 5,000만 원을 추가 긴급 편성해 정비할 계획으로, 장군면 저수지 1곳도 준설해 물 부족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중·소형 관정은 가뭄 우려지역 22곳에 우선 지원하고, 이달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편성·운영해  피해접수, 지원 등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병선 농업정책과장은 “지역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 수립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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