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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후보, 토론회서 '학력저하·산울통합학교'주요 쟁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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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후보, 토론회서 '학력저하·산울통합학교'주요 쟁점 충돌
  • 최성원 기자
  • 승인 2022.05.20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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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첫 개최
학력저하·산울초중통합학교·고교평준화 정책 등으로 엇갈린 주장
19일 세종시교육감 토론회를 진행중인 후보들. (사진=최성원 기자)
19일 세종시교육감 토론회를 진행중인 후보들. (사진=최성원 기자)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세종시교육감 후보 첫 토론회에서 학력저하, 산울초중통합학교 등 여러 주제에 대해 6명의 후보들 주장이 엇갈리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19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선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 공동 주관으로 진행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강미애·사진숙·이길주·최교진·최정수·최태호 후보는 토론회에 참석해 여러 주제에 대한 본인의 교육 철학과 입장을 선보였으며, 첫 주제로 세종시 기초학력 저하 문제에 대한 공방이 오고갔다.

먼저 최태호 후보는 "기초학력 저하가 됐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세종교육은 이상적인 사고로 포퓰리즘적으로 접근하기에 학력 저하가 발생했다."며 "초중등교육은 동등하고 밀접한 관계로서 단계적으로 발달하고 고등교육은 평준화 정책을 대폭 수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미애 후보는 "학력저하라는 말 자체가 안타깝다. 고등학생은 타 지역으로 나가는 인원이 10%가 넘는다."라고 꼬집으며 "일타 강사제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체계적인 관리로 세종시 학력을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숙 후보는 "혁신교육으로 정의적 학력이 강조되고 인지적 학력 부분이 소홀히돼 학력저하가 된 것"이라며 "두 학력을 조화롭고 균형 있는 학력으로 만들기 위해 세종 아이들의 모든 학교 기록을 데이터로 설계하고 타 기관과 협력해 연구 분석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학력저하 지적에 최교진 후보는 "세종시 학생들의 학력이 낮아졌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근거를 제시해달라"라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온라인 수업과 가장 빠른 대면 수업 도입을 진행했다. 대학 진학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국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못박았다.

산울초중통합학교에 관해서도 후보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최정수 후보는 "산울초중 통합학교는 지난 아름초, 도담초 과밀이 생각나게 한다. 두 학교는 학생 밀도가 고밀도로 전환되며 그 수가 배가 넘었다."라며 "통합학교는 대부분 과소가 돼서 학생이 줄어드는 곳에 하지만 세종시는 전혀 다르며, 통합에 있어 주민의 의사 또한 필요하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길주 후보는 "통합학교는 향후 학력인구 감소와 예산의 효율적 집행 차원에서 이뤄지는데, 이는 2000년대 추진한 현대화 시범학교 등 한지붕 두가족의 선례와 연관 있다.며 "이는 성공적이지 못했으며, 산울지역 학교에 중투심사 어려움이 지속되지만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반해 최교진 후보는 "계속된 중투위 재심사로 전입인구에 맞춘 개교가 어려워 할 수 없이 수용한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측면이지만 대신 전국 최고로 만들자고 생각했다."며 "전국 어디서든 자랑할 수 있는 모범적 사례로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서는 토론회 앉은순) 이길주·최정수·최태호·최교진·사진숙·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 (제공=세종시 기자단)
(순서는 토론회 앉은순) 이길주·최정수·최태호·최교진·사진숙·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 (제공=세종시 기자단)

이어 고교평준화 제도에 대해서도 격론이 이어졌다.

반대 입장을 밝힌 최태호 후보는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야하나 평준화로 인해 모든면에서 낙후됐다."며 "드론학교, 농업학교 등 미래를 바라보는 특목고는 개설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수 후보 또한 "세종시 교육의 문제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하나 주입식 암기교육에 순응 중이다. 이 부분을 놓쳐 전학율이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숙 후보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아이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가도록 도와줘야한다. 특목고뿐 아니라 국제고, 과학고, 일반고 모두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찬성의 입장을 고수한 최교진 후보는 "고교평준화는 시민들의 심사숙고로 72%넘게 찬성해 도입한 것이다. 좋은학교, 나쁜학교를 구분하지 않고 원하는 학교를 가며 인근 국립대 진학이나 교대와 의학계열 진학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반론했다. 

또한 "세종은 아니지만 서울지역을 보면 특목고나 자사고 입시로 중학생 삶이 피폐해지고 사교육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다."며 "더불어 일부학교를 제외한 일반고 교육열이 저하되고 붕괴되고 있기에 특목고는 폐쇄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교육감 후보자들의 다양한 입장 차를 확인할 수 있었던 첫 토론회. 이를 토대로 시민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표심 향방이 주목된다.

세종시교육감 후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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