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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교육감 예비후보, "장애학생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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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교육감 예비후보, "장애학생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할 것"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2.04.18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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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제공=선거캠프)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청각장애를 지닌 학생과 장애인들을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인공와우수술은 보청기로도 청각 개선이 어려운 고도 이상의 양측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와우(달팽이관)의 나선신경절세포나 말초 청각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와우이식기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청각장애인에 대한 복지는 '갈 길이 먼 상태'다. 정부의 보청기 지원금이 있으나, 워낙 기기 비용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장애인들은 값이 싸거나 중고인 제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5년마다 일부 모델에만 지원되며, 사실상 기기 한쪽에 대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청각장애인들은 여전히 비용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생아를 중심으로 지원하던 과거 급여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기계 교체에 대한 문제도 존재한다. 일회성 수술에 대한 기기 비용 및 1회 교체 시에만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지원 후에는 자부담 액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실정이라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줌수업 등 온라인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듣는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학업에 지장을 받아 학습 의욕이 떨어지는 문제도 나타난다"라며, 인공와우수술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부 및 외부 장치 교체 시 보험적용을 기존 1회에서 3회까지 확대하는 게 공약의 골자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겨 청각장애인들의 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청각장애를 지닌 아이들에 대한 교육정책과 학습지원에 대해서 역설했다.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청각장애 아이들에 대한 특별예산 지원과 학습 지원 시스템도 필요하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비장애인 아이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하며, 학부모가 느끼는 재정적 부담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는 "이 외에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느끼는 '장애의 벽'을 허물고 사회구성원으로 안정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장애를 지닌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할 수 있고, 미래 장애인 전문 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훈련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교육감이 되어 할일이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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