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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열린 균형발전 보고회, 문 대통령 '초광역협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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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열린 균형발전 보고회, 문 대통령 '초광역협력' 제시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10.14 16: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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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 세종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려
문재인 대통령 비롯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 전국 17개 시도지사 모두 모여 적극 논의
이춘희 시장, 국회 세종의사당 연계 충청권 메가시티 비전·전략 등 보고
지난 10일 특별 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제공=청와대)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14일 세종시에서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가 열렸다.

해당 보고회는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성을 담은 세종시에서 개최됨과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모두 모여 의미를 더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균형발전위원장의 초광역협력 필요성 및 지원방향 발표에 이어 권역별 초광역협력 사례, 관계부처 합동 지원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보고회에서 "세종의사당 설치로 비효율적 행정 낭비를 줄이는 효과와 더불어 국회와 관련된 행정기능까지 세종시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세종시가 명실상부 행정수도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국회 모두가 모여 논의의 장을 가지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집중과 과밀현상을 완화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국민 모두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초광역협력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새로운 균형발전 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과 수도권이 함께 성장하고 전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초광역협력'을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전략으로 선언하는 의미가 높다"고 덧붙였다. 

'초광역협력'이란 교통과 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 문제를 해결하는 등 미래 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지역 주도 연계와 협력을 통한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을 뜻한다. 

현재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비롯해 시막한 저출산 등 사회적 부작용이 증가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인구 유출과 더불어 지역 경쟁력 저하 등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이어 열린 토론에서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성장해온 과정과 향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과제를 짚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치·행정수도 완성은 충청권 메가시티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효과가 충청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2월 국가균형발전 비전선포식에서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세종시는 61개 중앙행정기관·국책기관이 이전하고, 37만 시민이 거주하는 중견도시로 우뚝 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인한 국가 균형발전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 공동경제구역 및 금강 관광벨트 조성, 기후위기 공동 대응, 광역교통 등 광역사무 추진을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등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광역협력 프로젝트 추진, 광역철도 구축 및 수도권 전철 세종 연장으로 연결성을 강화하는 한편, 국공립대 통합 공동운영·소프트웨어(SW) 인재교육기관 공동 설립 등 청년 정책에서의 충청권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메가시티 추진이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만큼 지방분권 의지가 촉발될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법에 메가시티 지원 조항 신설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전해철 행안부장관, 노형욱 국토부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17개 시‧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 홍성국(세종시갑)‧강준현(세종시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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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바위 2021-10-16 10:14:12
대대대환영합니다~
올바른 방향이며 그렇게 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국회와 정부 내부적으로 꾸준히 밀고 나아가는 체제를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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