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의 유치원 급식이 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6일 세종시 교육청은 학교급식법 개정(2021.1.30.)에 따라 유치원의 학교급식 조기 정착과 운영 내실화를 위해 처음으로 ‘유치원급식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모든 유치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든 유치원 급식은 유아교육법 제17조 2항 및 유아교육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유치원장 책임 하에 급식이 운영되어 왔다.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모든 국‧공립 유치원과 원아 수 100명 이상 사립유치원은 학교급식 대상으로 포함되어 제도권 안에서 촘촘한 위생, 안전관리 및 식재료 품질관리기준 등을 적용받게 됐다.
신생도시인 세종시의 모든 유치원은 비교적 질 높은 급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시교육청은 유치원 급식에 대한 전체적인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개정된 학교급식법보다 한발 더 나아가 원아 수 100명 이하의 사립유치원까지도 질높은 유치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안전하고 질 높은 유치원 급식을 위해 ▲유치원급식 운영관리 ▲위생·안전관리 ▲영양 및 식생활 지도관리 ▲식재료 관리 ▲급식비 지원관리 등으로 구성된 '유치원급식 운영계획'을 추진한다.
직영급식 원칙, 학부모와 함께하는 열린 급식운영 등을 운영하며 정기적인 급식실 위생·안전 지도점검, 노후급식시설 및 기구교체·확충 등 급식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또한 시교육청은 유아들에게 균형잡힌 급식을 공급하고 ▲식재료 품질기준에 대한 심의 의무화 ▲원산지표시제 준수 ▲철저한 검수관리▲지역생산 전통 장류 등 Non-GMO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바른 먹거리와 균형 잡힌 영양공급을 통한 성장기 유아의 건전한 신체와 정신적 발달을 도모하고 유아, 학부모, 교직원, 급식관계자 모두가 만족하는 유치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